지난해 1년 간 ‘야생동물과 사람이 두 번 만났을 때’ 연재 기사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구조된 십수 마리 동물들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야생동물은 유리창과 충돌하고, 불법적으로 포획되고, 덫에 걸리고, 낚싯줄에 얽매이고, 어미를 잃었다. 하지만 이야기 속 야생동물의 사연이 전부가 아 ...
한때 인류는 소행성을 곡물(Ceres)과 지혜(Pallas), 사랑(Eros)의 신의 이름으로 불렀다. 소행성 하나하나에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존재나 가치를 투영했다. 그러나 오늘날 소행성은 인류를 파멸로 이끌지 모를 두려운 존재로 여겨져 풍요 대신 멸망과 관련된 이름이 붙곤 한다. 2004년 발견된 소행성 ‘아 ...
“아이고! 탐정님! 신나는 열대 여행이라 하셨잖아요!”이곳은 남아메리카의 정글.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이곳 밀림에서 사람을 찾아달라는 사건 의뢰를 받아 출장을 온 참입니다. 개코 조수가 투덜거리며 수풀을 베어내며 나아가던 그 순간, 눈앞에 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찾았다! 혹시 챌 ...
푼 시민과학풀씨 9개 연구팀 모두가 성공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고, 땅거미와 조류충돌을 연구한 두 팀이 각각 큰 상을 수상했지요. 시민과학풀씨, 어떤 연구들이 있었을까요? 올해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어린이과학동아 지구사랑탐사대가 함께한 ‘시민과학풀씨 2기’가 환경학술포럼에 ...
‘야생동물이 사람을 두 번 만났을 때’ 기사에는 유난히 조류가 많이 등장한다. 구조센터에서 생과 사를 달리하는 동물 중 조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구조센터에서 구조한 1만 1269마리 중 조류는 7079마리로 전체의 약 63%다. 조류는 국내에 서식하는 척추동물 중 어류 다음으로 많다. 구 ...
지난해 3월 5일, 어미 수리부엉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알 세 개를 둥지에서 꺼냈다. 어미 수리부엉이가 어딘가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가슴 아파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어미는 겨우내 비어 있던 공사장을 둥지로 삼았다. 절벽의 바위틈이나 산림절개면의 평평한 ...
※편집자 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함께 다친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방생과정에 관한 기사를 시작합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0년 개소한 기관으로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이 과정에서 알게 되는 야생동물들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소개하려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 ...
위성들이 전 세계 불법조업을 감시하면 알바트로스는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냐고? 모르시는 말씀. 위성도 잡아채지 못하는 게 분명히 있거든! 이제 정말 나의 활약을 소개하지! 알바트로스, 인공위성의 빈틈을 공략할까?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를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멀리 ...
하지만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 우리나라의 대표 공항 세 곳은 조류충돌에 대한 고민이 덜했던 시기에 완공돼 이런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행정규칙 ‘조류 및 야생동물 충돌위험감소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공항 주변 공간관리 구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