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연시면 미래 동향과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 서점가를 가득 채웁니다. 미래의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과학동아는 올해도 5년 뒤 연구 동향을 엿보는 야심찬 시도를 이어갑니다. 이번 달에는 전 세계 논문을 모아놓은 네덜란드 라이덴대 데 ...
숙련된 낚시꾼은 물고기가 바늘에 스치기만 해도 종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본 것처럼. 하지만 낚시꾼이 느낄 수 있는 건 낚싯대에 전해지는 은근한 진동이나 찌의 움직임뿐이다. 이 정보만으로 보이지 않는 물속 낚시감을 알아챈다. 암흑물질도 마찬가지다. 과학자들은 빛으로 감지할 수 ...
종소리가 들리면 곧 먹이가 나온다는 걸 학습하고 침을 만든 것이죠. 이런 현상을 ‘조건반사’라 불러요.이 실험을 통해 동물의 행동 같은 복잡한 현상도 실험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나아가 동물의 행동은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생각으로 발전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여는 ...
모두가 주목하는 반짝이는 별 대신 칠흑 같은 어둠을 들여다보는 연구자가 있다. 9월 28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서 만난 고종완 천문연 은하진화그룹 선임연구원은 밤하늘의 평균 밝기보다 수천 배 어두운 극미광(LSB) 영역에서 우주 탄생의 단서를 찾는다.“쉽게 말해 하늘에서 은하 ‘화 ...
크리스티안 반 하이스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비행기 조종사이자 사진작가다. 어렸을 적 하늘 위에서 본경치에 매료돼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14세에 글라이더 비행 자격증을, 16세에는 개인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땄다. 차곡차곡 경험을 쌓은 뒤 마침내 ‘하늘의 여왕’이라 불리는 보잉 747 ...
모든 사람은 재능이 각기 다릅니다. 누군가에겐 아주 쉬운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십만 원을 들여 면허를 따고도 운전대를 잡지 못해 면허증을 신분증으로만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뜯어고쳐야 직성이 풀리는 공학자들이 이 ...
※편집자 주 : 박물관과 미술관에 박제된 문화재와 미술품에 오늘날의 생기를 불어넣은 두 장인을 만나 시대를 초월한 예술과 이를 가능케 한 기술의 관계를 성찰해봤다. “고요함이 지배하는 곳, 조명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본존불과 이를 완벽하게 감싸는 돔형 천장은인간보단 신을 떠올리 ...
화려한 영상, 실제 같은 로봇과 우주선의 움직임, SF 영화답게 새로운 미래 아이템들까지. 개봉 첫날 16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영화 1위에 오른 ‘승리호’는 유명세만큼 볼거리가 가득했다. 볼거리에 사로잡힌 것도 잠시, 등장인물의 대화 속 과학스러운 단어들에 멈칫했다. ‘테라포밍’ ‘우주쓰 ...
살고 싶은 외계행성 조건을 정했다면 다음 순서는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외계행성을 찾아서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겁니다. 지구에서 최소 몇 광년은 떨어져 있을텐데 가능한 일이냐고요? 걱정 마세요. 저희 부동산은 지구의 수많은 천문학자와 협력하고 우주관측위성 및 망원경을 활용해 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