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동쪽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 해양국립공원. 스쿠버다이빙을 이끌던 ‘다이브마스터’가 활짝 펼친 손바닥을 머리 위로 올렸다. 상어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주위를 둘러보니 길이가 족히 1m는 넘을 것 같은 상어가 헤엄쳐온다. 입에 문 레귤레이터(스쿠버다이빙용 호흡기)의 존재 ...
공룡과 함께 살았던 ‘살아 있는 화석’,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공룡이 살기 이전 시대부터 살아온 아주 오래된 식물이에요. 식물학자들은 약 2억 8000만 년~2억 3000만 년 전인 고생대 페름기에 은행나무가 처음 나타났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나 당시 은행나무의 모습은 오늘날과는 많이 달랐어요. ...
탱크 속에 동결시켜 보관하는 곳으로, 필요한 양만큼 녹여 인공수정에 이용할 수 있다. 정자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는 자신이 사용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에게 기증하기 위해서다.자신이 사용하기 위한 목적은 다시 둘로 나뉜다. 우선 인공수정이 가능한 폐쇄성 무정자증 환자가 자신의 정자로 ...
백악기 초. 날씨는 따뜻하고 온화하다. 식물계는 조금 삭막하다. 초식동물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저마다 무기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소나무는 잎을 늘 뾰족하게 세운다. 은행 냄새가 지독한 건 온 동네가 다 알고 있다. 양치식물은 독한 화학물질을 많이 만들어낸다.그런데 언젠가, 그 ...
“오늘은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발표한 지 60주년을 맞은 2013년 4월 25일입니다. 여러분이 계시는 이곳은 ‘섭섭박사 DNA 연구소’입니다. 현재 DNA 연구가 어디까지 왔고, 유전자 기술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곳입니다. 이번 미션은 연구 ...
뚫느냐, 뚫리느냐. 창과 방패의 싸움인 암호 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치열하게 펼쳐졌다. 전장의 한복판에는 튜링이 있었다. 독일은 ‘에니그마’라는 암호를 만들거나 해독하는 기계를 만들어 썼는데, 연합군은 이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았다. 결국 영국 정부는 정부암호학교(GCCS) ...
누구나 기증할 수 있다.잠깐 ! 있다? 없다? 개 정액은행개의 정액을 보관하고 유통하는 개정자은행은 이미 미국에서는 낯설지 않은 사업이다. 탐지견, 인명 구조견, 장애인 도우미견처럼 우수한 혈통으로 검증받은 수컷 개에게서 정자를 채취해 냉동보관하는데, 우수한 견공들의 혈통을 보존할 수 ...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유전자가 다양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할 필요도 있다. 정자은행을 함께 싣는다면 다양한 유전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리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을 떠나는 세대와 목적지에 도착하는 세대는 목적이 뚜렷한 반면, 그 사이에 낀 세대는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할 ...
필요할 때 인공 수정시켜 복원하는 거예요. 일본 타마동물원과 미국 샌디에고 동물원의 정자은행이 그 예죠. 미국의 페이텍스 연구소는 이 방법으로 이미 중국에서 멸종된 너구리 팬더를 복원했답니다" 박형선 (한국생물다양성정보기구책임연구원)작년 1월 영국의 과학잡지 ‘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