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디크립트 국제 암호학 연구팀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전자 자료 보관소에서 57개의 편지를 발견해 해독했다고 발표했어요. 편지의 주인공은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인 메리 스튜어트로 밝혀졌지요. 암호를 풀어낸 연구팀은 메리 여왕이 처형을 당한 날짜인 2월 8일, 이 연구 결과 ...
이 악보, 뭔가 이상하다. 재밌게도 오선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크럼의 ‘나선 은하’라는 작품이다(일반적인 악보처럼 연주가 가능하다!). 이 악보처럼 은하계는 여러 나선팔이 아름답게 휘감긴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소용돌이 모양일 것으로 ...
데뷔 당시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역주행을 하는 사람에게 ‘중고 신인’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래됐지만 신선하다는 의미죠. 이번 달에 다루는 강유전체도 신소재 분야의 중고 신인입니다. 처음 발견된 지는 100년이 넘었고, 강유전체를 이용해 전원 ...
‘스위스, 별똥별, 토마토, 역삼역, 우영우.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우영우’섭섭박사님이 뒤늦게 드라마를 정주행하다, 우영우가 사랑한 고래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이번 메이커에서는 바닷속을 유영하듯 움직이는 고래 오토마타를 만들 거예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오토마타는 인류 ...
전지적 독자위원회(전독위) 1기의 활동이 2월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위원 200명이 과학동아 제작에 함께 했습니다. 지난해 8월 20일 시작해 2022년 9월호부터 2023년 2월호까지 모두 6권의 과학동아를 위해 머리를 맞댔죠. 전독위 1기는 6개월 동 ...
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
‘만약 비행기가 없었다면?’ 현대사회에서 이런 상상은 재미보다는 아찔함을 안겨준다.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특권인데,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누가 좋아하랴. 하지만 지금처럼 에너지와 자원이 빠른 속도로 고갈된다면 아찔한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우리 다음 세대는 ...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정부가 2022년 11월 28일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의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전담기관 ‘우주항공청’이 올해 말 출범할 계획이다. 수십 년 앞을 내다보며 발을 옮겨야 하는 분야가 우주다. 한국의 미래가 달린 우주 ...
이메일 지우면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어들까집에 도착한 수린은 평소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수린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점점이 찍힐 터.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개인이 디지털 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