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크기의 비행체를 날려 보내면 회수가 어렵다.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고 전자소자로서 기능을 하되, 땅으로 떨어진 후 적절한 시간 내에 썩어 없어지는 비행체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기능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줄무늬의 불규칙성을 본딴 복제 ...
데뷔 당시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역주행을 하는 사람에게 ‘중고 신인’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래됐지만 신선하다는 의미죠. 이번 달에 다루는 강유전체도 신소재 분야의 중고 신인입니다. 처음 발견된 지는 100년이 넘었고, 강유전체를 이용해 전원 ...
증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겁니다. 조직공학 기술로 제작한 인공조직이 나노 바이오 전자소자, 바이오 센서, 바이오 칩과 같은 인접 분야의 기술과 결합해 더욱 진화할 날이 곧 올 겁니다. 조직공학의 개념이 학술지에 소개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정교한 생명을 다루는 낯선 분야의 성공 여부를 ...
▲양자전송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없다면, 과학자들은 왜 양자전송에 관심이 많을까? 양자전송의 첫 단계인 양자얽힘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양자전송은 아마도 ‘우리가 실험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순간이동과 가장 비슷한 기술’일 것이다. 현재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양자전송은 한 입자가 가진 ...
반도체 산업은 10년 뒤, 20년 뒤 어떻게 변할까. 산업의 미래를 알아야 진로도 정할 수 있다. 한국의 반도체 시장은 지금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클라우드 기업의 데이터센터는 메모리반도체의 주요 수요처다.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구글, 메타 등의 ...
반도체학과가 정치·교육·과학·산업의 무대 한가운데 섰다. 반도체학과를 증원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때문이다. 교육부는 6월 12일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을) 수도권 4100명, 비수도권 3900명 정도 증원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총 8000명 수준이다. 아직 정확한 규모나 증원 시점은 결정되 ...
의류를 만들기로 했다. 이미 개발된 스마트 의류가 있었지만 대부분 넓적한 필름 구조의 전자소자를 활용해 누가 봐도 ‘기능성 옷’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옷의 디자인에도 제약이 있었다.이 교수팀은 일반 섬유에 금이나 은 나노입자를 흡수시켜 전기전도성을 갖게 한 뒤, 자극을 인식할 수 있는 ...
‘컴퓨터’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거대한 기계가 눈에 먼저 띄었다. 모니터 화면 아래 숨겨진 키보드와 마우스를 찾고 나서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다. 1월 7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에서 국내 최초로 다이아몬드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한상욱 단장을 ...
“서울대 공대가 세계 톱 수준의 공대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서울대 공대는 분명 연구와 인력 양성 측면에서 사회에 큰 공헌을 했지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곳이라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큰 질책을 받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거든요. 구성원이 합심해 마음을 다잡고 이를 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