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동이 트지 않은 까만 새벽,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사이드토목팀은 인천국제공항 한 편에서 활주로만 주시했다. 첫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서였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닿자마자 마치 약속한 것처럼 다같이 환호성을 질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3년 만에 새로운 활주로 ...
2015년 12월 3일 오후 6시 50분, 박승래 충남 당진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은 경기 평택소방서의 연락을 받고 서해대교로 출동했다. 최초 화재 신고가 평택소방서로 접수된 지 40여 분 만이었다. 합동작전이 필요할 만큼 큰 화재였다. 6시 58분, 서해대교의 상판과 주탑을 연결하는 가장 큰 케이블이 화마에 ...
거대 도시를 웅장하게 만드는 건 초고층 건물들이다. 서울도 올해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인 ‘100층 시대’를 열 예정이다. 시공 중인 건물을 포함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사우디아라비아 지다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킹덤타워(지다타워)’다. 킹덤타워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
2월 11일 오전, 인천 영종대교에서 자동차 100여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큰 사고가 일어났어요. 안타깝게도 이 사고로 73명이 다치고 2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지요(2월 12일 기준).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다리 위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도대체 영종대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
사람들은 이런 보람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예를 들어 제가 있는 연구실은 인천대교 같은 큰 교량이 강한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만드는 내풍 설계를 연구하고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지요.”그래서 김 교수는 학생을 뽑을 때 가장 먼저 공공성을 ...
현장은 모두 다니며 타워크레인을 설치한 경력 20년차 베테랑 기사다. 그런 그에게도 인천대교 중앙에 63빌딩 높이와 맞먹는 주탑(238.5m)을 세우는 작업은 큰 도전이었다. 이 때 설치한 타워크레인은 자체 높이만 270m에 달한다.초고층 건물 시대가 열리면서 타워크레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높이 82 ...
때는 현수교보다 사장교로 만드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적이다. 지난해 완공된 인천대교의 중심부분도 사장교 형식인데, 탑 사이의 거리가 최대 800m다 ...
밀물 때와 썰물 때 바다의 높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배가 다니기 쉽지 않아요. 더구나 인천대교 등 새로운 수도권 시설물이 많이 생겨서 더욱더 안전이 중요해졌다고 해요."맞아요! 더구나 인천항은 연안부두에 소형 선박도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바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
진동이 차체에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이와 비슷하게 작용하는 서스페션 덕분에 인천대교는 초속 72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2005년 미국 남부를 강타해 많은 피해를 입혔던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초속 70m의 강풍을 동반했다. 선박이 교각과 충돌하는 일을 막기 위해 주탑을 비롯해 사장교 부근의 교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