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수학자 에우클레이데스(영어로 유클리드)가 저서 에서 소개한 수학체계인 ‘유클리드 기하학’은 2000년 동안 서구 문명을 지배했다. 그러나 19세기 초 굳게 믿었던 유클리드 기하학 체계의 토대 중 하나를 의심하자 ‘비유클리드 기하학’이 등장했다. 인문학과 수학의 시선 ...
기하학은 수학에서 가장 오래된 분야 중 하나다. 이는 ‘재는 행위’에서 혹은 ‘재기 위해’ 발전해왔다. 그렇다면 기하학에서 ‘재다’는 어떤 의미일까? 수학자와 인문학자가 각자의 시선에서 답하며 역사적, 수학적 맥락을 이야기 나눠 본다. 첫 번째 질문 기하학은 재는 학문인가? 수학자 ...
수학자 무한을 단순히 큰 수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사실은 어떤 정해진 큰 수를 넘어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상태’라는 어려운 개념이에요. 그럼 인류사에서 무한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일까요? 인문학자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 무한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 ...
수학자 : 말 그대로 x라는 기호만 없어졌을 때 어떻게 될 것이냐고 물으면 되게 쉬워요. x 대신 y를 쓰거나 나머지 25개의 알파벳으로 어떻게든 지금과 똑같은 기호화를 했을 거예요. 기호화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 x라는 기호가 없어지는 것은 사실 그렇게 큰 의미가 없어요. 그렇지만 기호 자체 ...
흔히 수학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그렇지만 수학이 인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수학자와 인문학자가 함께 자주 쓰는 수학 개념에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알던 수학을 다시 한번 혹은 다르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하나 이상의 미지수가 있는 ...
수학자 : 대수(代數)라는 단어를 보면 대명사(代名詞) 할 때의 대(代)처럼 대신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런 점에서 보면 단순히 x라고 표기된 것이 의미 있다기보다는 어떤 대상을 기호로 대신 나타내는 기호화가 이뤄진 게 수학사에서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5라는 숫자가 있으면 ...
서울대학교에서 대칭과 관련이 깊은 ‘군론’을 연구하는 이승재 박사후연구원입니다. 제가 여름에 영국으로 출장을 갔던 이유 중 하나는 군론에서 규모가 큰 학회 중 하나인 ‘군 세인트앤드루스(Groups St Andrews(GSA))’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어요. 수학자는 학회에 참석해 서로의 연구 결과와 ...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 이번 월드컵은 역대 처음으로 서아시아의 아랍 지역인 카타르에서 열려요. 여름철 최고 기온이 50°C를 넘는 더운 지역인만큼 평소 월드컵을 개최하던 6, 7월이 아닌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돼요. 새로운 지역, 새로운 기간에 열리는 2022 카타 ...
것처럼, 저도 다음 세대에게 같은 즐거움과 행운의 기회를 나눠주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이승재 연구원이야말로 저의 수학 대중화 활동의 대표적 결실이라고 할 수 있지요. 두 번째로 지금 우리는 수학이 아주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현시대에 과학과 수학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