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반드시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부추기는 초콜릿 회사들의 ‘농간’이라는 걸 안다. 그런데도 2월이 시작되면 눈길은 자연스럽게 초콜릿을 향한다.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각종 초콜릿들이 리본과 꽃 장식을 두르고 유혹한다. 초콜릿에도 ‘계보’가 있다. 최근에는 ‘4세 ...
미국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출신이자 현재 유명 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로버는 화가 많이 났다. 지난해 5월 자신이 주문한 택배가 문 앞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누군가 대낮에 거리낌 없이 현관 앞에 놓인 택배를 가져갔다. 도둑맞은 것이다. 경찰에 신고해 ...
201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나 스트리클런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는 지난해 ‘위키백과 무명인’으로 화제가 됐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업적을 낸 인물에 대한 정보를 ‘집단지성의 성채’로 불리는 위키백과에서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른 공동 수상자들의 인 ...
겨울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는 최소 현금 3000원은 품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카드만 들고 다니다가는 겨울 간식 ‘3대 천왕’을 사 먹을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죠. 겨울 하면 떠오르는 간식. 바로 귤, 붕어빵, 그리고 군고구마입니다. 이들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과학적 비밀을 들여다봤습 ...
뼛속까지 스며드는 스산한 바람이 불던 지난해 11월 14일.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는 온통 주홍빛이었다. 초겨울에 접어들며 강가와 도로를 따라 풍성하게 자랐던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빽빽하게 서있는 회색 건물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거의 모든 건물 꼭대기에는 주홍색 굴뚝들이 줄 ...
새해가 되면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일찍 일어나거나, 게임 시간을 줄이거나, 담배를 끊거나….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2019년을 맞아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해 계획은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며칠 지나지 않아 굳은 의지는 차츰 희미해지고 결국 ...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중유를 연료로 사용한 화력발전소입니다.” 김형원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발전운영실 차장의 설명을 들으며 발전소 내부에 들어서자 보일러와 터빈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화력발전소는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양한 연 ...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며칠 뒤인 5월 2일, 서울대공원에서는 흔히 한국 호랑이라 불리는 아무르(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 예부터 중국은 한국을 가리켜 ‘호담지국(虎談之國‧호랑이 이야기의 나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별칭이 무색하게도 한국 땅에서 야생 호 ...
중생대 백악기, 아주 작은 크기의 공룡이 호숫가 주변의 촉촉하게 젖은 땅 위를 걷고 있었다. 공룡은 젖어 있는 땅 중에서도 ‘적당하게 굳은’ 진흙 위를 걸어가며 발자국을 남겼다. 발자국의 크기는 불과 1cm밖에 되지 않았다. 엄지손톱 크기 정도다. 대부분의 육식 공룡은 두 발로 걷고, 뒷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