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포에 존재하는 DNA(유전체) 길이가 무려 2m에 달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10µm(마이크로미터·1µm는 100만 분의 1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공간에서 그런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지 궁금하지 않으세요?”김유리 뉴바이올로지학과 교수는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연구 분야를 소개했다. 9월 27일, 분 ...
◇ 읽으면천재 | 4중나선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DNA의 구조를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가닥의 사슬이 쌍으로 구성돼 꼬여있는 일명 ‘이중나선’ 구조다. 그런데 최근 네 가닥의 사슬이 꼬여있는 ‘4중나선’처럼 다른 모습의 DNA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4중나선은 과연 어떤 ...
1 사람은 ‘세포’라는 기본단위로 이뤄져 있으며 2 음식을 섭취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물질대사’를 하고 3 이에 따라 세포는 수를 늘리며 ‘생장’을 한다.4 이 와중에 외부에서 어떤 변화가 있으면 그에 따라 ‘반응’을 하면서도 5 체온과 같은 신체 상태는 일정하도록 유지하는 ‘항상성’ ...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양상은 바이러스가 어떤 숙주세포와 결합하고, 어떻게 유전체를 복제하며, 어떤 환경 조건에서 성숙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을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SARS-CoV-2)는 RNA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유전체 복제와 단백질 합성이 빠 ...
확인해 DNA와 같은 유전체가 항상성을 유지하는 비밀을 알아내는 게 목표다. 그중에서도 유전체항상성연구단은 ATAD5 단백질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암 등 질환에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간 쥐 실험을 통해 ATAD5 단백질을 제거하면 새끼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고, ATAD5 발현 유전자를 ...
대학원생은 전공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면서 동시에 정부의 연구과제 등에 참여하는 연구원이다. 석사과정 4만5099명과 박사과정 2만9052명의 대학원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2018년 기준). 국내 전체 과학기술인력의 14.4%를 차지하는 이들은 가가 필요로 하는 고급 이공계 인력 ...
“우리는 암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람을 쥐로 만들면 된다.” 암유전학 분야 대가인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버트 보겔스타인 박사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다. 실제로 쥐는 암으로 죽는 일이 거의 없다. 암 덩어리가 작아 ...
있다. NIH 재직 당시 연구비 지원 심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명경재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장(UNIST 교수)은 “198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첵의 경우 40년 이상 한 가지 주제로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고 말했다.또 NIH는 연구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연구비를 지원 받은 ...
각 연구단에 박사후연구원 비율을 높이도록 장려해 왔다”고 말했다. 명경재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장(UNIST 생명과학부 교수)은 “우리 연구단의 경우 절반이 박사후연구원”이라며 “박사후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했더니 비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IBS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