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멜빈 봅슨 영국 포츠머스대학교 수학 및 물리학부 교수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모든 입자의 정보량을 계산한 결과 6X10의 80제곱 비트라는 값이 나왔다고 밝혔어요. 비트는 가장 작은 정보 단위로 주로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량을 나타내요. 하지만 우주 전체의 입자에 들어있는 쿼크가 입자 ...
◈김창규◈작가 및 번역가로, 2005년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 014년과 2016년 SF어워드 단편 부문 대상, 2 015년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여러 지면에 SF 단편을 실었으며, ‘뉴로맨서’, ‘블라인드 사이트’, ‘이중도시’ 등의 외서를 번역했다. ...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유전자를 편집해 진화의 흐름까지 바꿔 놓은 인간을 한순간에 겸손하게 만드는 것이 우주다. 우주의 95%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로 이뤄져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암흑’을 밝힐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그리고 그 야심찬 결과물로 ...
과동 씨는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밤새 들어온 e메일을 확인한다. 거래 회사가 보내온 파일은 USB 메모리에 담는다.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그는 스마트 자동차 키를 이용해서 무선으로 자동차에 시동을 건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회사까지 빠른 ...
제1코스 축구선수가 선망하는 등번호 1920년대 초 축구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다. 관중들이 선수들을 쉽게 알아볼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게 돕는다. 무엇일까? 바로 선수 유니폼에 새겨진 숫자다. 1920년대 후반 영국에서 처음 달기 시작한 등번호는 점차 국가대표팀 간의 정 ...
“내게 20만 달러만 지원해주면 윈도우를 운영체계로 하는 클러스터 컴퓨터를 만들어 세계 슈퍼컴퓨터 랭킹 100위 안에 들게 하겠소.”2002년 어느 날,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스티브 발머에게 편지를 한 장 썼다. 발머 회장과는 개인적인 친분도 없는 사이였다. ...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가 지난 3월 11일 ‘키보’의 첫 부품을 싣고 우주로 향했다. 희망이라는 뜻의 ‘키보’는 일본의 첫 유인 우주실험실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 모듈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키보는 이번 비행을 비롯한 총 3회의 우주왕복선 비행을 통해 완성된다. 북반구의 열대 대양상에서 ...
유럽연합이 10년이 넘는 준비 끝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에 합류했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하모니’는 ISS에 6년 만에 추가되는 모듈이다. 하모니는 유럽연합과 일본이 각각 발사할 실험 모듈 2개를 ISS 본체와 연결하고, ISS 상주 우주인이 3명에서 6명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생활공간도 제공한다. ...
21세기 인류는 ‘석기시대’를 살고 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분명 석기·청동기·철기시대를 거쳐 다시 ‘새로운’ 석기시대에 접어들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고속철도와 우주왕복선에 이르기까지 모두 반도체칩이 쓰인다. 반도체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