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부터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첫 우주발사체로, 고도 600~800km 지구저궤도에 1.5t(톤)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나로호를 개발한 경험은 누리호라는 거대한 발사체의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우리 연구팀은 ...
◇ 보통난이도올해 2월, 적도 상공 약 3만6000km를 향해 우리나라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가 발사됐다. 정지궤도위성으로는 전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할 것이라 주목받은 이 위성은 지난 8개월 동안 그 높은 궤도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를 공전하며 한반도만을 쳐다봤 ...
◇ 보통난이도2012년 8월 29일 오전 7시 40분, 나로호 3차 발사에 쓰일 1단 로켓이 항공편으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역준비, 세관검사, 통관, 하역작업 등을 거쳐 곧바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할 계획이었다.그런데 강력한 태풍 두 개가 연이어 남해안 일대를 강타했다. 제15호 태풍 ‘ ...
불평등 계약으로 실패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 못했다’는 내용의 비난 기사가 쏟아졌다. 우주발사체는 발사 실패 시 잔해를 수거하거나 사고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사체가 비행하면서 지상으로 전송한 원격측정데이터에 상당 부분 의존해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 때문에 ...
2009년 8월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뒤, 다음 발사를 준비하는 약 10개월은 기나긴 인고의 시간이었다. 연구원들은 주말도 자진 반납하고 발사 실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과 분석에 매달렸다. 나로호 발사는 오랫동안 준비한 국가사업으로서도 중요했지만, 연구원들의 자존심이 걸린 ...
7월 20일 자국의 화성 궤도선 ‘아말(Al Amal)’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우주발사체 H2A에 실어 화성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예정대로라면 아말은 7개월간 총 4억9350만km를 날아 UAE가 건국 50주년을 맞는 2021년 2월 화성 궤도권에 진입한다. ‘희망’ 뜻하는 아말 보내 화성 대기 ...
평균적으로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약 40만km, 화성까지는 2억km가 넘는다. 거리가 멀수록 탐사선을 실을 발사체에는 연료가 많이 들어가고, 연료를 많이 채우면 무거워져 비행 가능 거리가 짧아지는 악순환으로 임무 성공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전 세계는 화성 탐사를 포기하지 않는다.화성 ...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국내에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해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사고조사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더군다나 발사조사위원회에는 나로호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원이 단 한 ...
성층권에서 더 신기한 것도 발견했어. 저쪽 기구에는 작은 로켓이 달려있네? 어랏? 갑자기 로켓에 불이 붙기 시작했어. 설마 저 로켓이 지금 우주로 발사되는 거야? 기구, 로켓 발사대가 되다! 로켓 발사라고 하면 흔히 땅 위 거대한 발사대에 세워진 로켓이 우레와 같은 굉음을 내뿜으며 우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