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를 해주겠니?안녕, 난 당나귀고, 이 친구는 말이야. 말은 6000년 전부터 사람과 함께 지낸 동물이야. 자동차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말을 타고 먼 거리를 이동했지. 말의 긴 목과 쭉 뻗은 다리는 빨리 달리는 데 적합했거든. 근육질 뒷다리를 힘차게 뻗어 최대 시속 7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 ...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악어 거북이라는 파충류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외래생물 가운데 생태계에 미치는 혹은 앞으로 미칠 영향이 큰 종으로 불류된 것이다. 악어 거북은 미국 남서부 습지 토착종으로, 뾰족뾰족한 등과 물속에 숨어 사냥감을 노리는 모습이 악어와 닮았다. 성체의 경 ...
지난 1월 11일, 기자는 지구사랑탐험대의 대장으로 계시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생명과학부 장이권 교수님의 인지생태연구실을 찾아갔어요. 이곳에 계신 구교성 연구원과 연구팀이 친환경적으로 외래종 거북을 잡을 수 있는 기발한 장비를 만들었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과연 어떻게 생긴 장비일 ...
왕성한 번식력으로 악명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Q 왕우렁이가 세계 최악의 100대 외래침입종이라고요? 왕우렁이는 사과우렁이과의 연체동물로 1983년 식용으로 정부 승인을 받아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수입됐어요. 그러다 식욕이 좋아 논의 잡초를 잘 없앤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1990년 초부터 ...
개는 약 1만 3천~3만 년 전부터, 고양이는 약 8천~9천 년 전부터 인간과 더불어 살았어요. 오랜 세월 인간에게 먹이를 얻어먹으며 집을 지키거나 또 하나의 가족으로 사는 생활에 적응했지요. 이런 반려동물이 야생으로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외래종은 대부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
"돼지는 8000년이란 세월동안 대표적인 가축으로 인류와 함께했다. 소처럼 농업에 보탬이 되거나, 염소처럼 젖을 제공하지도 않고 오롯이 식량 자원으로만 말이다" ‘황금돼지의 해’ 2019년이 밝았다. 돼지는 복과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다. 하지만 동시에 더럽고 천박하며 게으 ...
지구상의 어떤 생물이든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생물은 없다.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정 곤충 때문에 걱정이 많다. 언론에도 이 곤충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바로 남미붉은독개미(Solenopsis invicta)다.필자는 이 개미의 이름을 명명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고충을 느꼈다. 이흥식 농 ...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12일 기준 고병원성 AI 14건이 발생했다. 닭과 오리 159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다행히 1월 20일 현재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았다. 둘 다 바이러스가 옮기는 전염병이어서 백신은 한계가 있다. 예방이나 치 ...
이런 개미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니 정말 큰일이야. 더 퍼지지 않게 빨리 찾아서 막아야만 해! 그러려면 반드시 여왕개미부터 찾아야 하는데…. 여왕개미야, 어디에 있니~? 여왕개미는 죽었을까, 숨었을까?정부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외래 붉은불개미를 찾기 위한 조사를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