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지난해 11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4회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CASP1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인 성과를 냈다. 자체 개발한 ‘알파폴드(AlphaFold)2’가 50년 넘게 해결되지 않던 난제인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사실상 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제13회 CASP 대회 ...
2020년 노벨생리의학상은 간암을 일으키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의과학자 세 명에게 돌아갔다. 하비 올터(85) 미국 국립보건원(NIH) 부소장은 C형 간염이라는 질병의 존재를 처음 발견한 공로, 마이클 호턴(70)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는 C ...
2020년 노벨화학상은 박테리아(세균)의 면역시스템인 ‘크리스퍼’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고안한 제니퍼 다우드나(56)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 및 화학과 교수와 에마뉘엘 샤르팡티에(52)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병원체연구소 교수에게 돌아갔다. 3세대 유전자 가위라 ...
오늘날 생명과학은 DNA에서 시작해 DNA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NA를 토대로 생명의 비밀을 밝히고 DNA를 토대로 질병의 원인을 찾는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의 DNA를 해독하기 시작한 건 불과 40년 전이고, 모든 염기서열을 읽어낸 건 20년도 채 안 된다. DNA 해독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해왔 ...
◇꽤어려워요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민낯’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숙주세포에서 만들어내는 모든 RNA를 찾아낸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해 RNA 전사체 지도를 완성했다. 또 바 ...
우리 몸은 왜 병에 걸리는 걸까. 병은 신체 내 유전자와 환경요인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세균)처럼 신체 밖에서 온 물질(항원)의 침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병의 원인이 신체 내부나 외부 어디에서 오든지 상관없이 우리가 가진 방어체계는 그 상황에 맞게 대응할 능 ...
특정 생명체가 최초에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떻게 변했는지 알기 위해서는 흔히 화석이라는 증거를 활용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크기가 너무 작은 데다가 DNA 또는 RNA 같은 유전물질을 단백질 껍질로 감싸고 있는 구조이다 보니, 뼈나 잎맥 같은 단단한 부위가 있어야만 만들어지 ...
바이러스는 숙주를 감염시키기 위해 먼저 숙주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한다. 수용체는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흔히 자물쇠에 비유된다. 이 자물쇠에 딱 맞는 열쇠(바이러스 외피 단백질)만이 세포의 문을 열 수 있다. 바이러스는 보통 유전체와 이를 감싸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물론 모든 바 ...
1 사람은 ‘세포’라는 기본단위로 이뤄져 있으며 2 음식을 섭취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물질대사’를 하고 3 이에 따라 세포는 수를 늘리며 ‘생장’을 한다.4 이 와중에 외부에서 어떤 변화가 있으면 그에 따라 ‘반응’을 하면서도 5 체온과 같은 신체 상태는 일정하도록 유지하는 ‘항상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