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도로 위를 누빈 전기차의 수는 1100만 대다.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10년 뒤에는 전기차가 1억 45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은 급속 충전소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운행거리와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차의 본격적 ...
독일의 공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벤츠는 1886년 1월 29일 베를린 임페리얼 특허사무소에 ʻ페이턴트 모터바겐’의 특허를 등록했다. 3륜 간이마차에 1기통 954cc 가솔린엔진을 얹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였다. 최고출력 0.75마력, 최고속도 시속 16㎞로 말보다 힘이 약하고 속도도 느렸지만 ‘말없이 달리는 ...
러시아 모스크바에 한러 공동설계사무소를 열던 2005년, 협력사인 흐루니체프의 살류트 설계국에서는 나로호(KSLV-I) 1단에 들어갈 부품 설계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주 엔진 등이 들어간 나로호의 1단 동체를 개발하는 것은 러시아의 극비 기술이기에 설계는 삼엄한 경비 ...
우주군이 활동하는 시대에는 우주를 마음대로 활보하고 다닐 수 있을까. 우주공간은 지상과 달리 공기가 없어서 비행체가 공기 저항을 받지 않고 빠르게 날 수 있다. 이런 우주공간에 가기 위해서는 이른바 소리 속도(약 330m/s)보다 다섯 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 영역을 지나야 한다. 실제로 지구 궤 ...
수중 무기를 개발할 때 일반적으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소음이다. 육지와 달리 물의 마찰로 저항력이 생기고, 이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음은 물속에서 나의 위치를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다. 따라서 소음을 얼마나 잘 숨기는가, 또 얼마나 잘 찾아내는가가 ...
# ‘쿠쿠쿵’ 지진으로 5층 아파트가 주저앉았다. 무너진 잔해에서 재빨리 생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 무선 조종 로봇을 급히 투입했지만 좁은 틈과 높은 장애물에 가로막혔다.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도 출동하자마자 무거운 건물 잔해에 깔려버렸다. 실제 재난 현장을 가정하면 제아무리 첨단 로 ...
인류가 최초로 로켓을 우주로 날려 보낸 것은 1957년이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우주로켓과 인공위성, 우주탐사선의 추진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3D프린터, 플라스마, 전자기파 등 우주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기술까지 도입되고 있다.◀ 발사 ...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리며, 본격적인 우주탐사의 시대가 개막됐다.고다드가 사용한 연료분사방식의 로켓은 한 통에는 휘발유, 다른 통에는 액체산소를 넣는다. 최근에는 더 다양하고 복잡한 화학물질을 쓰는데 이를 통틀어 화학 추력기라 한다. 우주개발 초창기에는 우주선을 궤도로 올리는 ...
슈퍼카와 스포츠카를 같은 종류의 차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좀 아는’ 사람들에게 둘은 엄연히 다른 차다. 특히 올해는, 슈퍼카의 기준을 제시한 ‘람보르기니 미우라’가 탄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1965년, 이탈리아의 자동차회사 람보르기니의 엔지니어 세명은 기존 스포츠카와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