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사 투표 결과 나왔어요.1등이 화성 생활” 담당 기자의 말이 끝까지 들리지 않았습니다. 덜컥 겁이 났습니다. 과학동아를 3개월 이상 지켜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희는 그달의 표지가 되는 특집 기사를 전지적 독자위원회(전독위)의 투표로 정합니다. 독자들의 관심사, 궁금한 점을 잡지 ...
‘약 한 알로 갓생 가능할까’. 이번 특집기사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현대의학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다이어트처럼 ‘노오오력’을 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주사 한 방으로 이룰 수 있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난제가 약으로 어렵지 않게 해결된 ...
독자들로부터 과학동아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한 지 8개월째.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무엇을 왜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다음에 더 만족스러운 기사를 쓸 수 있을 텐데. 종종, 아니 자주 막힙니다. “이 기사는 대체 왜 인기가 있을까?” 무슨 답이든 척척 내놓는 인공지능이 부러워 ...
“라떼는” 말이죠. 그러니까 제가 과학동아 기자를 하던 수년 전에는, 독자들과 많은 곳을 함께 다녔습니다. 같이 연구소를 가보기도 하고, 과학자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현장견학으로, 동행취재로, 또는 독자기자 자격으로요. 과학동아 독자는 아무나 방문할 수 없는 현장을 누볐습니다. 얼어 ...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보는 느낌이랄까? 뷔페에 와 있는 느낌!” 권민경 독자위원이 올해 개편한 과학동아 1월호에 대해 평한 의견입니다. 이다연 독자위원은 “전독위가 낸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가 내심 뿌듯해 하면서 봤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이 만족하신 건 아닌 듯합니다. 안 ...
과학동아는 1986년생입니다. 저랑 동갑이죠. 새해부터 ‘만 나이’로 법을 통일한다지만, 한국 나이로 세고 싶네요. 올해 38살입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건 과학동아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왔던 일은 몸에 익어 편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
2022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추천하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허 교수를 수학자의 길로 인내한 입니다. 1970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지요. 이 책에는 원하는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학생이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어떻게 대학 ...
마지막 에디터노트는 편집부 소개로 채워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매달 따끈따끈 하고 맛있는 기사를 제공하는, 개성 넘치는 과학동아의 요리사들입니다. 이영혜 부편집장은 과학동아의 기둥입니다. 과학기자 13년 경력 중 절반 이상을 과학동아에 몸담은, 누구보다 깊이있고 품격있는 과학 ...
“10월호 밸런스 조절 실패 사과드립니다.”저는 10월 11일, 전지적 독자위원회 밴드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독자위원들이 10월호 기사평가를 마친 직후였습니다. 9월호와 달리 10월호 기사평가 결과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여럿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환경 주제 쏠림’에 대해 여러 독자위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