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9~10km 위, 대류권과 성층권 경계에는 ‘제트기류’라는 바람이 흐릅니다. 제트기류는 길이 수천 km에 넓이 수백 km에 이르며, 시속 100km 이상으로 빠르고 강하게 부는 바람이에요. 위도 30°와 60° 부근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데, 저위도와 고위도의 온도 차이로 인해 생기지요.처음 제트기류 ...
11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성수동에 있는 긱블 메이커 스페이스에 2020년 ‘MOM(Making of the month)’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이는 연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MOM으로 선정된 메이커들이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 투표로 올해 최고의 작품인 MOY(Making of the year)까지 선정했습니다. 과연 MOY는 어느 작 ...
◇보통난이도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7월 8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약 1도 올랐고, 향후 5년 내로 0.5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무더위에 실내에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없는 동물들은 어떻게 견딜까. 체온을 ...
얼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12월로 예정된 남극점 출장 계획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2014년부터 한 해를 빼놓고는 북반구의 겨울(남반구의 여름)마다 한두 달씩을 보냈던 남극점이다. 올해는 설날을 가족과 보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괜한 아쉬움도 밀려왔 ...
8월 3일, ‘돛단배 드론 1020’이 세계 최초로 남극해를 자동 일주하는 데 성공했어요. 날씨가 혹독하기로 유명한 남극해에서 폭풍우를 만나고 빙하에 충돌하면서도 196일 동안 2만 5천km를 달렸지요. 돛단배 드론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벤처기업 세일 드론과 함께 남극 해양과 대기의 이산화탄소 ...
11월 13일 독일 뮌헨 공항. 뮌헨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왼편으로는 추수가 끝나 텅 빈 누런 들판이 끝없이 이어졌다. 오른편으로는 다채로운 시내 풍경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40분을 달려 뮌헨 중앙역에 도착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40여 분을 달리자 한적한 마을 타우프키르헨(Taufkirchen)이 ...
2015년 3월 9일, 스위스의 공학자 앙드레 보쉬베르와 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는 거대한 도전을 시작했어요. 직접 만든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2호’로 석유나 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한 방울도 쓰지 않고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이었지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떠난 솔라 임펄스 2호는 1년 4개월 ...
여기 기상천외한 장이 열렸소. 품목은 바로 먼지! 봉이 김선달이 특별히 엄선한 먼지들로 준비했으니 쓸모없고 해롭다고만 생각지 말고, 일단 와서 준비된 먼지들을 보길 바라오. 금세 매진될 것 같다고 하니 관심 있는 자들은 봉이 김선달의 설명을 잘 듣고 원하는 먼지를 꼭 살 수 있길 바라오! ...
“2018년, 부산항에서 밀입국하려던 신원미상의 남자를 적발했다. 그의 소지품에서 저농축 우라늄 펠릿(원기둥 모양의 작은 제품) 수십 봉지가 쏟아져 나왔다. 같은 시각, 강원도 삼척의 해수욕장에서는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과학수사대는 상자에서 방사선이 나오고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