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굴 속에서 자라고 있던 수많은 종유석이나 석순 같은 동굴생성물이 무참히 부서지고 훼손되어 있었죠. 누군가 동굴생성물을 떼어내 팔아 돈을 벌려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수십만 년 동안 천천히 자라며 지구의 역사를 간직해온 동굴생성물이 누군가의 ...
어느 빙하기에 자란 석순인지는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동굴 호수 속 석순은 과거 계속되어온 기후변화의 증거인 셈입니다. ●필자소개 우경식(강원대학교 지질지구물리학부 지질학 교수)해양지질학을 공부하고 1986년부터 강원대학교 지질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생성된 용암 종유, 용암 종유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땅에서 굳어 만들어진 용암석순도 볼 수 있다. 하얀 돌로 이뤄진 섬 우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약 60개의 크고 작은 섬이 흩어져 있다. 그중 가장 큰 섬은 제주 동쪽 맨 끝에 있는 우도다. 우도는 물과 용암이 만나 큰 폭발을 일으키며 ...
떨어진 물방울 속 석회질만 굳어 천장을 향해 자라는 것은 석순이라고 하죠. 종유석과 석순은 서로를 향해 천천히 자라다가 결국 만나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생긴 기둥은 석주입니다. 동굴생성물이 잘 형성된 동굴은 지질학적인 연구 가치가 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한답니다 ...
거대한지 사람이 다가가면 마치 미니어처처럼 보였지요. 가까이 들여다보자 계란후라이 석순이 보였습니다. 동굴 바닥의 한 점에 오랜 기간 똑똑 떨어진 지하수 속에 녹아 있던 탄산칼슘이 쌓여 만들어진 구조물이지요.“박쥐는 없나요?” 관박쥐가 산다던데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어 ...
만들어집니다.동굴생성물은 환경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달라요. 30cm 높이의 석순이 겨우 1000년 만에 자라기도 하고, 50만 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질학자들은 대부분 동굴생성물의 나이는 수백만 년을 넘지 않을 거로 추측하지요. 엄청나게 오랜 세월 같다고요? 지구의 역사를 연구하는 ...
석순 속 방사성 동위 원소를 분석하면, 과거 당시의 강수량, 온도 등을 알 수 있어요. 석순이 자라난 속도를 측정하면 기후가 습했는지, 건조했는지도 알 수 있지요. 이를 통해 미래의 기후 변화를 예측하기도 한답니다. ●딸랑딸랑! 지옥의 종의 정체는?멕시코 엘 자포테 수중 동굴 아래에는 특이한 ...
그런데 지난해 중국, 대만, 호주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중국 구이저우성 산싱 동굴의 석순에 포함된 자기장 기록을 분석한 결과, 10만7000년 전에서 9만1000년 전에는 100~200년의 짧은 시간에도 지자기 역전이 일어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미래에 이런 급격한 변화가 발생한다면 인공위성이나 ...
동굴에는 정자 말고도 동굴 벽에 새겨진 라마 5세의 친필 서명, 이제 막 자라고 있는 석순, 여러 돌탑과 간이 사당 등을 찾을 수 있었다. 프라야 나콘 동굴은 태국 국토의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고 찾아가는 길이 험난해 한국인은 커녕 현지인에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명소라고 한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