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데 엔딩이 답답해요ㅋㅋ. 한달을 어떻게 기다리지….” 전지적 독자위원회(전독위) 1기 이건희 독자위원이 보내온 2월호 ‘네, 그래서 이과가 일해봤습니다’ 코너 후기입니다. 기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애를 태우는 데 성공했단 뜻이니까요(후후). 이야기는 위 ...
과학고와 KAIST를 거치는 동안 주위의 과학자들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그렇게 만난 우리 세대 과학자의 삶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하나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대학이나 연구소 같은 안정된 직장을 잡는다. 그 직장에서 남은 생 동안 자신의 연구 주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에 매진 ...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점화시설(NIF)이 핵융합 반응을 만들어냈다. 이전과 달랐다. 투입된 에너지보다 생산된 에너지가 더 컸다. 순에너지 생산이다. 순에너지 생산은 그동안 왜 어려웠을까. NIF는 어떻게 순에너지를 만들었을까. 2mm 캡슐이 터지며 만들어낸 에너지가 연구자들에겐 이정표를, 인류 ...
‘공학(Engineering)’이라고 하면 흔히 전자공학, 화학공학 같은 정통 공학 분야를 떠올릴 텐데요. 공학의 영역이 인간의 몸, 그 안의 장기와 조직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인간을 구성하는 세포를 재료로 원하는 조직을 만들고 고치고 강화하는 ‘조직공학’ 이야기입니다. 이 분야는 2006~2020년 전 세 ...
“게임에서 도전과제를 깰 때 퀘스트를 깬다고 말해요. 교육도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처럼 재밌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퀘스트에 행위자를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여 만든 이름입니다.” 11월 2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산학협력관에서 이정우 퀘스터 대표(DGIST 20학번)를 만났다. 이 대표 ...
세상에 없던 맛을 찾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분자요리 연구소, 쿠커페이스를 찾았습니다. 주방인지 실험실인지 헷갈리는 연구소에서 분자요리를 연구하는 서정원 셰프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죠! Q 분자요리란 무엇인가요?흔히 분자요리라고 하면 만 ...
※편집자주. 본 기사에는 픽션과 논픽션이 섞여 구성돼있습니다. ‘래빗홀 컴퍼니’는 허구의 단체이며 기사 본문내용중 픽션인 부분은 기울여 적었습니다.래빗홀 컴퍼니의 양자전송 순간이동 서비스를 신청해주신 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123년 개정된 산업안전법에 의거하여 양자전송 순간 ...
1m가 10분의 1씩 아홉 번 작아지면? 10억분의 1m를 1nm(나노미터)라고 합니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정도로 작은 세계죠.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협력관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으로 어과동 독자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양자나노과학연구단에서는 나노의 세계 ...
의약품처럼 기능이 복잡한 화학 물질을 만드는 과정은 까다롭습니다.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이어야 하고, 의도치 않은 독성이 생기는 것도 막아야 하죠. 올해 노벨 화학상은 분자 사이를 버클로 끼우듯이 편리하게 결합하는 방법을 찾아낸 화학자들이 수상했습니다! 클릭 한 번이면 복잡한 화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