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와 KAIST를 거치는 동안 주위의 과학자들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그렇게 만난 우리 세대 과학자의 삶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하나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대학이나 연구소 같은 안정된 직장을 잡는다. 그 직장에서 남은 생 동안 자신의 연구 주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에 매진 ...
김일두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메모지에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며 물었다. “이건 (나노) 입자인가요?” 기자가 대답했다. “네 입자처럼 보입니다.” 그러자 김 교수는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처럼 생긴 도형을 그리며 다시 물었다. “그럼 이건 입자인가요?” 살면서 이런 점은 본 적이 없 ...
▲전주 월드컵경기장 5층 한편에는 노트북과 캠코더, 송신 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곳은 전북 현대 소속 노동현, 이석구 전력 분석관의 자리다. 김세영 제공 “축구 데이터 활용성이 떨어진다고요?”차례로 만나 본 축구 전력 분석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되물었다. 선수들이 거침없이 서로의 진영으 ...
반도체 정책이 왜 중요한가.반도체는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다. 삼성전자처럼 시가총액이 100조가 넘는 기업이 2~3개만 더 있어도 1인당 국민소득이 6만 달러(약 7970만 원)는 될 것이다. 한국은 대만과 경쟁 중이고, 미·중은 반도체를 내재화(자국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
대략 2년 주기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에 따라 기업 매출도 춤을 춘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2012년 201조 원, 2014년 206조 원, 2016년 201조 원, 2018년 243조 원, 2020년 236조 원이다. 긴 흐름에서 보면 성장하고 있지만, 짧은 기간으로 보면 등락을 반복한다. 한국이 시스템반도체 시장 ...
꼽히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졸업생 86%가 삼성전자에 취업한다.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내부의 연구개발, 기술·설비 부서 등에 취직한다. 나머지 14%는 주로 진로를 바꾼 경우다. 김소영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반도체학과에 들어온 뒤 물리에 흥미를 느껴 물리학 박사를 ...
FIDO 인증이 웹 브라우저를 쓰는 다양한 기기에서 가능해졌죠.덕분에 2014년 2월에 삼성전자와 페이팔이 최초로 결과물을 냈습니다. 갤럭시 S5 지문인식으로 페이팔을 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도 2015년 2월부터 윈도우 10이상에서 FIDO 인증을 지원하기로 했죠. 최근엔 ...
‘김치 게임’ 이란 게 있습니다. 채소를 아무거나 말한 뒤, 구글에 그 채소로 만든 김치를 검색합니다. 그런 김치가 실제로 있으면 지는 겁니다. 쉽게 이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엄청 어렵습니다. 기자도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다가 벌칙으로 딱밤을 하도 맞아서 이마가 볼록해진 적이 있죠. 당근 김 ...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는다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다만 애플, 삼성전자 등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과의 호환 여부를 확인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04. 아이클레보 지니 G3유진로봇 / 18만 9000원 ‘건강하게 자라는 게 선물’이라 말하는 부모님께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