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기자면 보통 어디로 취재를 가나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은 늘 같습니다. 대전입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내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대덕특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덕에 어떻게 연구단지 ...
과연 짝꿍은 어떤 향을 좋아할까? 내게는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그 애는 싫어할 수 있으니까. 여기,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향기 순위가 있다고 해서 찾아봤어! 사람은 향기보다 악취에 더 민감하다!지난 5월 27일, 일본 도쿄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원 오카모토 마사코 교수팀은 우 ...
우연과 우연이 겹쳐 뭘 해도 안되는 날이 있다. 그저 운을 탓하며 하루를 보내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저 우연만이 아닌 필연들이 함께 불운을 만들었다는 것이 떠오른다. 대나무에게도 올해는 이런 날들이었을까.최근 남부 지방에서 대나무가 말라죽고 있다. 6월 국립산림과 ...
독일 포츠담대 기후영향연구소(PIK) 등 국제공동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고기의 20%만 다른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해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doi: 10.1038/s41586-022-04629-w연구팀은 토지의 농업 이용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는 모델(MAgPIE)을 활용했다. 그리 ...
400~500명이 동시에 키우는 벌이 서로 경쟁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스위스 연방 산림연구소 연구팀은 논문에서 도시양봉의 지속가능한 밀도를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벌집 밀도가 증가하면 지역의 자연을 고갈시켜 다른 수분매개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
인류에게 있어서 불은 신이 내려준 선물이었다. 불이 있기에 사람들은 자연의 위협을 극복하고 문명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불로 쌓은 문명은 자연을 위협했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지구의 기후까지 바꿔놨다. 그리고 그 결과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지구를 불태우고 있다. 그 책임은 과연 누 ...
4월 29일,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 등 국제연구팀은 최근 브라질 아마존 숲이 내뿜은 이산화탄소의 양이 흡수한 양보다 20% 더 많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위성영상으로 아마존에 사는 생물과 신불 등으로 파괴된 숲 면적 등을 분석해 숲이 흡수하고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비교했어요. 그 결 ...
오늘 경영할 숲은 우리나라 산림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토지 면적의 63%가 산림으로 구성된 산림국이에요.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산림의 비중이 크지요. 그만큼 숲 경영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고요?! 우리나라 숲 평균 나이는 40세!숲은 물질적,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나 ...
올여름 미국 동부 지역이 유달리 ‘시끄럽다’. 17년 만에 엄청난 무리의 손님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ʻ브루드 텐(Brood X)’. 이들은 17년마다 미국 동부 지역 일대에 등장하는 매미 떼로 누구보다 화려한 여름을 즐긴다. 격렬하게 소리치는 이들은 몇 주 뒤 생을 마감하고, 그들의 후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