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됐어요. 이후 3년 동안 남극해를 떠돌며 녹기 시작했지요.작년 11월, 인공위성으로 빙하를 추적하던 유럽우주국(ESA)은 A-68A가 사우스조지아섬과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사우스조지아섬은 임금펭귄, 남방코끼리물범, 알바트로스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
그러다 보니 많은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죠. 자료를 찾기 위해 산, 호수, 사막, 바닷가, 빙하처럼 지구 표면에 드러난 모든 지역을 돌아다닙니다. 때로는 기계로 수 킬로미터 땅밑의 암석을 채취하고, 배를 타고 다니면서 심해 퇴적물을 조사하기도 해요. 높은 산을 오르거나 바닷속으로 다이빙도 ...
얼음층을 녹일 수 있는지 확인해보니, 40억 년 전 화성에 존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빙하 하부를 충분히 녹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얼음이 녹아 생성된 액체 상태의 물은 땅속에 흡수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자 교수는 “땅속 깊은 곳에서 지열에 의해 데워진 물은 생명이 유지될 ...
피해에 대한 예측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극지연구소 해수면 변동 예측 사업단은 극지방 빙하가 녹는 현상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과거 수백~수천 년간 해수면이 어떻게 변했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정량화된 자료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
않는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유기체로, 지금까지 극지방의 빙하, 뜨거운 사막, 산봉우리를 가리지 않고 정복했다. 사람을 비롯한 그 어떤 동물도 성공하지 못한 일이다.이 책에서는 그 어떤 여행가보다 독창적인 전략으로 지구를 누볐던 식물들의 모험을 만날 수 있다. ...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운명의 생명체를 만났다. 바로 갈로아벌레였다. 갈로아벌레는 빙하기 추위에 적응해 지금까지 살아있는 질긴 생존력을 가진 녀석이었다. 결국, 나는 이 곤충의 강한 생존력과 독특한 매력의 빠져 과학자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특이한 곤충을 채집했다는 핑계를 대며 여러 ...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기도 해요. 원래 고대 기후 연구에는 빙하 코어*가 이용되는데, 빙하가 없는 열대지방에서는 석순이 그 역할을 대신하거든요. 수천~수만 년 동안 만들어지는 석순 속 방사성 동위 원소를 분석하면, 과거 당시의 강수량, 온도 등을 알 수 있어요. 석순이 자라난 속도를 측정하면 ...
182일 간의 항해, 2020 남극 일기Part1.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좌충우돌 남극 여행Part2. 빙하 감시단 출동!Part3. 남극 생태계의 핵심! 크릴Part4. 지구의 기록, 바닷속에서 추적한다!도움·사진임채호(아라온호 일항사), 윤숙영(극지연구소 해수면변동예측사업단 선임연구원), 손우주(극지연구소 ...
이메일 정도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당연히 스마트폰은 안 됐고요. 덕분에(?) 스웨이츠 빙하에선 일상과 단절된 채 한 달을 지냈어요. 몇몇 동료는 해방감에 좋아했지만, 전 두 달 넘게 배를 탔더니 남극을 오간 지 14년 만에 가장 심한 향수병을 느꼈어요. Q14년 째 방문이면, 혹시 남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