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면역력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개념의 시작은 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뉴욕의 외과의사 윌리엄 콜리는 육종이라는 암을 앓던 환자들 중 급성 세균감염을 겪은 이들의 암 덩어리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합니다. 이후 콜리는 세균 혼합물로 ‘콜리 톡신’을 만들어서 암환자 ...
▲ 인간 염색체(회색) 끝부분을 덮고 있는 텔로미어(흰색). 일반적인 텔로미어의 길이는 세포가 세대를 거듭하며 분열할수록 점차 짧아진다. U.S Department of Energy HumanGenomeProgram “나의 시작에는 나의 끝이 있다 (In my beginning is my end)” 영국 시인 T.S. 엘리엇, ‘4개의 사중주’ 中 ‘텔로미어’는 ...
한 발명품이 있었다. 이 발명품을 이용하면 매일 비타민A 결핍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발명품은 개발된 지 2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쓰이지 못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황금쌀(Golden Rice). 그런 황금쌀이 드디어 식탁 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20년 만 ...
발굴하고 있다. 이성희 교수는 “수 천 개의 유전자 마커에서 원하는 형질을 이용한 분자육종은 DNA 기술과 정보를 이용할 뿐 유전자변형작물(GMO)은 아니다”라며 “미국에서는 유전자 가위 등 최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품종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엽기적으로 매운 떡볶이 4단계 도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2단계도 맵다며 고전하지만, 평소 매운맛을 즐기는 기자는 ‘매운맛 고수’만 가능하다는 4단계를 먹어보기로 했다. 김이 폴폴 나는 떡을 입에 넣는 순간, 매운맛인지 뜨거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고통이 쏟아졌다. 얼얼해진 혀를 둥글게 말 ...
가축만 선별하는 분자육종 기술이다. 지금까지 축산 분야에서 유전자 마커를 활용한 분자육종은 주로 맛 좋고 영양 높은 고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육량을 늘리는 ‘마이오스타틴’ 유전자와,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칼파인-칼파스타틴(CAPN1-CAST)’ 유전자를 ...
5월 초. 기자는 부산에서 열린 국제가속기콘퍼런스(IPAC 2016) 현장을 찾았다. 각국의 가속기 개발 및 운용 현황을 전하는 IPAC은 전세계 과학자 13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행사장에서 만난 정순찬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은 “학회에 참가한 과학자들이 한국형 ...
30년 만에 몸무게가 20% 이상 줄고 1년 일찍 산란하도록 진화한 물고기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불과 10년 만에 몸무게가 100kg 이상 늘어난 육상 포유 동물은 어떤가.실없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인간의 먹이 활동으로 인해 동식물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인간은 오늘날 ‘슈퍼 ...
암보렐라는 뉴칼레도니아에만 서식하는 희귀식물이다. 과거에는 아무도 이 식물에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2000년대 들어 많은 식물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슈퍼스타가 됐다. 암보렐라가 중요한 이유는 현존하는 꽃식물 중 가장 먼저 나머지 모든 꽃식물들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이다. 꽃식물은 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