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 바이오컴퓨터는 어떤 형태일까. 그것을 만들려면 무엇을 해결해야 하며, 결국 구현해 낸다면 어떤 문제를 풀 수 있을까? 뇌 오가노이드 연구를 지속해 온 선웅 고려대 의대 교수가 궁금증 가득한 바이오컴퓨터의 미래를 생물학자의 시선으로 톺아봤다. 뇌 오가노이드를 크게 만드는 ...
“배양 접시에 키운 뇌세포를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학습시켰다.” 사이버펑크 SF소설의 도입부가 아니다. 2022년 12월, 국제학술지 ‘뉴런’에 실제로 발표된 연구다. 과학자들은 어떻게 뇌세포에게 게임을 학습시켰을까. “저희가 한 일은 뇌세포가 ‘퐁(Pong)’이라는 게 ...
건 없습니다. 생명 탄생의 비밀을 밝혀내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은 미래세대의 관심과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현세대가 아직 이루지 못한 그 꿈을 그들 손으로 꼭 이룰 수 있길 바라며, ‘실험실에서 온 생명체’ 연재를 마칩니다. ※ 편집자 주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
"카파렐리 교수님은 마치 탐정 같았어요"- 이기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 1994년부터 뉴욕대에서 박사과정생으로 있을 때 지도 교수님인 카파렐리 교수님으로부터 세 가지를 배웠어요. 먼저 수학 문제를 그림과 간략한 계산으로 접근하는 방법이에요. 보통 PDE 문제는 수식을 푸는 걸로 공략 ...
데뷔 당시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역주행을 하는 사람에게 ‘중고 신인’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래됐지만 신선하다는 의미죠. 이번 달에 다루는 강유전체도 신소재 분야의 중고 신인입니다. 처음 발견된 지는 100년이 넘었고, 강유전체를 이용해 전원 ...
조선 중기부터 현대까지 수학서와 수학 교과서의 역사를 고스란히 모아 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수학 교과서 연구소’. 이곳을 만든 매실 농장 주인 김영구 씨는 수학 강사를 하던 시절부터 전국 골동품점을 돌아다니며 수학서를 4000여 권이나 모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제보받은 기자 ...
*이 기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의 제작지원을 받았습니다. 맞닿아있는 금속에 온도 차이를 주면 전류가 발생한다. 이를 ‘열전 효과’라고 부른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온도 차이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열(폐열)을 에너지로 바꿔 탄소 발생을 줄일 수도 있다. 이런 꿈 ...
나를 돌봐 주는 사람은 나보다 나이 든 여자다. 그녀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남들이 볼 때는 그렇다. 그녀는 재생된 내 육체가 운동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존재다. 나의 팔다리를 마사지하고, 재활시간에 훈련센터로 나를 데려다준다.그녀의 진짜 이 ...
‘탄소 양자점(carbon dot)’, 줄여서 탄소점이라고 부르는 물질이 낯선 분들도 많을 겁니다. 탄소 양자‘점’이라는 명칭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궁금하실 거고요. 탄소 양자점은 한 마디로 탄소 입자를 기반으로 만든, 점처럼 작은 나노물질입니다. 탄소 양자점은 디스플레이, 초미세 반도체 등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