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난이도 | 만우절 ‘이런, 버거킹의 새로운 고기 없는 ‘임파서블 와퍼’는 만우절 장난이 아니었다(No, Burger King’s New Meatless ‘Impossible Whopper’ Is Not an April Fools’ Prank)’.2019년 4월 1일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이런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버거킹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소고기 맛 패 ...
한 발명품이 있었다. 이 발명품을 이용하면 매일 비타민A 결핍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발명품은 개발된 지 2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쓰이지 못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황금쌀(Golden Rice). 그런 황금쌀이 드디어 식탁 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20년 만 ...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지역. 한 25세 여성이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의료진은 혈중 산소포화도를 확인하기 위해 황급히 채혈부터 진행했다. 이때 피를 뽑던 의료진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의 피가…, 파랬다. 인간의 피는 빨갛다. SF영화에서 종종 지구 밖 외계 ...
2018년 12월 22일 부산에서 여중생 A양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은 A양이 전날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한 뒤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진술하며 타미플루의 부작용 의혹을 제기했다. 닷새 뒤인 12월 27일에는 남고생 B군이 타미플루 계열 독감 치료제인 ...
도쿄 시내에서 전철로 40분 쯤 달리면 사이타마(埼玉) 현와코(和光) 시가 나온다. 이곳엔 일본 기초과학 연구의 산실로 불리는 이화학연구소(理化學硏究所·RIKEN)가 있다. 지난해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기초과학 연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모리타 고스케(森田浩介) 이화학연구소 그룹장 ...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근시가 있을 확률이 높다. 아마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쓰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렇게 쉽게 짐작하는 이유는 근시가 그만큼 흔하기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19세 남성의 96.5%가 근시라는 통계도 있다(doi:10.1167/iovs.12-10106). 근시는 대부분 태 ...
‘안아키’와 ‘안예모’를 들어봤는가. 안아키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 안예모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이하 안예모)’이다. 이름만 봐서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모임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이들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들은 백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
정말로 최면에 걸릴까. 어릴 때부터 기자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되는 상상도 많이 했고 그 주인공의 상황에 이입돼 눈물짓기 일쑤였다. ‘이번에 괜히 한번 해 봤다가 최면에 빠지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있었다.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지난 3월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설기 ...
없는지 알아 본 연구 결과가 2000년 전후로 하나 둘 발표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1년 ‘미국의학협회학술지(JAMA)’에는 유럽인 3681명을 8년 동안 추적 조사했더니, 소금을 적게 먹은 사람들의 심혈관질환사망률이 많이 섭취한 사람들보다 오히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doi:10.1001/jama.2011.574).벨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