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제 손을 잡으세요! 얼른 나오셔야 합니다!”여기는 깜깜한 동굴 속, 기어가야 할 정도로 좁은 틈 사이! 얼른 이곳을 지나가야 아름답게 자라는 석화를 볼 수 있는데…. 뭘 하는 중이냐고요? 저는 지질학자 우경식, 지금 동굴을 험하는 중이지요. 지질학자가 어떤 직업인지 올해 새롭게 시 ...
넘치는 호기심과 열정을 막을 순 없었죠. 1942년 1월 8일에 태어난 호킹은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뛰어난 수학자입니다. 호킹은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지만, 호킹이 진학할 당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수학 분야는 다른 분야만큼 세지 않아 물리학과에 진학했습니다 ...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2’의 활약을 보며, 100년 전 양자역학의 탄생을 목격하는 물리학자만큼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알파폴드2는 전통적인 자연과학의 방법이 아니라 딥러닝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해 50년 이상 풀리지 않던 난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단백질 분자의 구조를 실험을 통해 ...
지난해 12월 1일, 57년간 천문학자들의 눈이 돼 주었던 아레시보천문대가 부서졌다. 그보다 앞선 1월엔 16년간 활동해온 스피처우주망원경과의 신호가 끊겼다. 이들은 각기 활동한 영역과 기간은 다르지만 일생을 우주만 바라보다 잠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RIP(Rest in Peace)’보단 ‘RIS(Rest in ...
정도가 심해서 자연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동위원소를 ‘희귀 동위원소’라 불러요. 핵물리학자들은 안정한 핵을 이루려면 어째서 특정한 수의 양성자와 중성자들이 모여야 하는지 라온으로 연구하며,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를 찾으려고 해요. 필자 역시 라온에서 진행될 충돌 실험인 ‘LAMPS’에 ...
띠는 입자의 흐름을 말해요. 전류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18~19세기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알렉산드로 볼타예요. 금속에서 전류가 물처럼 흐른다고 설명하며 1800년 금속 전지를 개발했지요. 이 전지는 ‘볼타 전지’라고 불렸어요.이후 과학자들은 전기의 흐름을 물의 흐름과 비슷하다고 ...
독일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해 첫 원자로를 건설했어요. 이탈리아에서 온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의 연구팀이 이 일을 맡았지요. 그는 방사성 원소인 우라늄 약 5t(톤)과 산화우라늄 50t을 중성자의 속도를 낮춰 연쇄 반응을 높이는 흑연 벽돌 400t으로 덮어 CP-1을 만들었어요. 중성자를 ...
238℃에서 작동하는데요?” 1986년, 독일의 물리학자 베드노르츠와 스위스의 물리학자 뮐러는 영하 238℃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만들었어요.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엔 여전히 낮은 온도지만, 영하 243℃란 이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이 발견은 초전도체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
온도 체계를 쓰기도 해요. 바로 ‘절대온도(K, 켈빈)’지요.절대온도는 1848년, 영국의 수리물리학자인 켈빈 경(윌리엄 톰슨)이 만들었어요. 분자는 회전이나 이동을 하면서 항상 움직이고 있어요. 이를 분자 운동이라 하는데, 분자가 에너지를 많이 받을수록 분자 운동이 활발해져 온도가 올라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