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이름의 의미를 설명할 때가 온 것 같군. 나, mRNA 백신은 ‘전령-리보핵산 백신’이라고도 불러. 나를 탄생시키려는 시도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진짜로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야. 코로나19를 무찌르는 데에 왜 내가 필요한지 잘 들어봐.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할 때마다 인류는 백신을 만 ...
열쇠처럼 서로 결합 부위가 딱 맞는 특이성을 갖는답니다.병원에서 맞는 예방주사는 면역세포의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백신이에요. 백신은 몸에 약하게 만든 병원체를 넣어 같은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이를 기억했다가 특이적으로 맞서 싸울 항체를 만든답니다 ...
“백신 공동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3400만 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달 계획을 발 ...
Q.자기소개를 부탁해.A. 안녕, 나는 오가노이드(미니장기)를 이루는 세포야.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에서 자라기 시작해 하나의 장기를 이루는 여러 세포로 분화된 조직이지. 오가노이드가 성장하면 인공장기가 돼.2009년 네덜란드 휴브레흐트연구소에서 장 오가노이드를 만든 게 최초였어. 당시 사 ...
2012년 만들어진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생명공학자들의 연구를 혁신적으로 개선시켰어요. 동식물의 유전자를 자르거나 변형을 주는 것이 용이해졌거든요. 화학상 수상자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발명한 두 과학자예요!세균 연구하다 발견한 유전자 가위노벨 화학상 ...
헬라세포를 통해 밝혀낸 진실은 세포의 삶과 죽음뿐만이 아니에요. 헬라세포는 생물학과 의학의 발전을 가져다주었고, 생물학 연구에서 지켜야 할 법칙을 마련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쳤지요. 헬라세포가 일구어낸 업적을 살펴볼까요? 소아마비부터 에이즈까지, 사람을 구하다!1951년 이후 헬라세포 ...
기관지에는 호중구가 과도하게 증가해 있었어요. 호중구는 백혈구 중 50~70%를 차지하는 면역세포로, 몸에 침입한 세균을 먹어치워요. 그러나 과도하게 생기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증상이 나타나는 문제가 있죠. 이를 막기 위해서 부신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란 호르몬이 나와 ...
제작된 7월호 바이러스 특별판에서는 인간과 바이러스의 전쟁 역사를 총망라했다. 면역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 정확하게 구별해 공격하는 원리를 알아낸 공로로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피터 찰스 도허티 호주 멜버른대 교수를 직접 인터뷰 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통찰도 ...
있는 힘껏 꼬리로 헤엄친 정자는 어둡고 축축한 자궁 안을 지나 난자에 도달한다. 정자는 마지막으로 남은 힘을 한 번 더 쥐어짜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막을 뚫는다. 교과에서 배우는 우리 모두의 역사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과거는 이보다 훨씬 복잡다단하다. 최근 새롭게 알려진 사실도, 그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