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
지난 줄거리현세의 자본력에 따라 내세의 등급이 인간, 동물, 식물로 정해지는 세계에 사는 설진은 식물 등급을 받은 아버지의 내세 좌표를 받기 위해 구청에 들른다. 이후 중요한 미팅을 위해 채식 요리 전문 식당에서 투자 전문가 재관과 만난다. 대대로 동물 등급 이상을 받는 재관과 자신 사이 ...
4월 20일 영국 요크대학교 고고학과 앤디 니덤 연구원팀은 선사시대 사람들은 불 앞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약 1만 5천 년 전에 들소나 말 그림이 새겨진 프랑스 남부 지역 동굴의 석회암 조각 50개에서 분홍색과 회색 등을 띠는 부분이 화재 현장에서 발견되는 석회암의 색깔 ...
제주도 서귀포시의 바닷가, 잠수함 선착장 너머 해안에는 하얀색 조각들이 무수히 박힌 크고 작은 암석이 굴러다닙니다. 자세히 보면 이 흰 조각은 전부 해양 생물의 화석입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층, 서귀포층에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죠. 지난 2월 26일, 이창욱 기자 ...
“교수님! 물빛이 정말 아름다워요!”지난 2월 26일, 사진을 찍던 이창욱 기자가 신이 나 소리쳤습니다. 이곳은 제주도 동쪽 성산 일출봉 너머의 작은 섬, 우도의 서빈백사해수욕장. 소가 누운 모습을 닮았다고 한자 ‘소 우(牛)’를 써서 우도(牛島)라 부르지요. 눈부시게 흰 모래로 유명한 이 해수 ...
물질의 층을 통틀어 가리키죠. 레골리스를 이루는 물질에는 먼지와 흙, 부서진 돌조각 등이 있어요. 지구와 달, 소행성 등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지요. 달에 있는 레골리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를 타고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을 괴롭힌 것으로 유명해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해리슨 ...
저와 편집장님, 이창욱 기자가 함께한 백룡동굴 답사 후기, 재미있게 읽었나요? 동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떠올랐나요? 깜깜하다? 무섭다? 동굴에서 불을 끄면 정말 코앞의 내 손가락도 보이지 않아요! 바깥과는 전혀 다른 모험 가득한 세계지요. 그렇다면 동굴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
하얀 백사장, 푸른 바닷물, 늘씬한 야자수, 뜨거운 태양! 안녕하세요. 지질학자 우경식입니다.이곳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에 있는 산호초. 저는 방금 바닷속에 들어가 산호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여름이라 놀러 갔냐고요? 물론 연구를 위해 왔지요. 이곳 산호초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 ...
“교수님, 이 돌덩어리들은 다 뭐죠? 진짜 장관인데요!”‘파고캐고 지질학자!’를 담당하는 이창욱 기자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저와 이창욱 기자가 강원도 고성군의 운봉산으로 직접 지질 답사를 왔거든요. 운봉산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돌 더미가 쌓여있어 처음 보는 사람마다 감탄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