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전자기기가 융합돼 스스로 진단하고 자가 치유하는 기술은 SF영화의 단골 소재다. 영화에서는 팔에 혈액 성분을 측정하는 센서를 이식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암이나 각종 희귀병을 나노 로봇으로 쉽게 치료한다. 실제로 나노의학 분야에서는 이런 SF영화와 흡사한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
시간이 없어서 다 읽기 어렵다면? 내용과 난이도를 보고 읽고 싶은 기사를 먼저 골라보세요. 새 학기, 좋은 첫인상 주고 싶다면 (32p)☞바로가기 0.1초. 나의 뇌가 타인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첫인상에 크게 반하는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첫인상은 그대로 유지되는 편이 ...
‘바닥에는 풍부한 공간이 있다(There’s plenty of room at the bottom)’.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1959년 12월 29일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에서 이런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내용은 개별 원자와 분자를 조작하 는 과정에 대한 것이었다. 아직 물리학이 발견하지 못한 엄청나게 작 ...
2017년은 ‘양자컴퓨터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정보기술(IT)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양자컴퓨터 개발이 올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3대 IT 공룡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잇달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IT 업계가 주도하는 ‘양자컴퓨 ...
“현실이란 게 뭔가? 현실을 어떻게 정의할 텐가? 당신이 보고 느끼고 냄새 맡고 맛보는 데서 오는 전기신호를 뇌가 해석한 것, 그게 바로 현실이다.” -영화 ‘매트릭스(1999)’ 中 모피어스(로런스 피시번)의 대사우리 뇌에는 촉각을 느끼는 ‘감각영역’이 있다. 꼬집으면 신경을 타고 전기화학적 ...
어느 초여름 날, 이른 아침부터 울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남쪽 끝자락 바닷가 도시에 자리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2009년 첫 신입생을 받은 이래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다.KTX울산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UNIST. 정문에 들어서자 널찍한 광장과 녹음으로 가득한 ...
"이제껏 현미경으로 세포의 생김새만 파악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화나 순환, 호흡, 배설과 같이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활동은 아직 보지못해요. 세포가 활동할 때 단백질이나 이온이 넘나드는데, 이런 현상을 규명하려면 살아 있는 세포를 찍는 현미경이 필요하거든요. 우리는 그 현상을 ...
뼈에 금이 가거나 폐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에서 X선 촬영을 해 이상 부위를 찾는다. X선은 투과력이 높아 환자의 몸 안을 속속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병원에서 쓰는 X선 장치로는 1mm 이하의 크기는 보기 어렵다.과학자들은 더 작은 세계를 속속들이 파악하기 위해 X선으로 사물 내 ...
단풍나무 씨앗처럼 뱅글뱅글 돌면서 사뿐히 날아오르거나 사뿐히 내려앉는 것은?활주로를 빠르게 달려 양력을 받아 이륙하는 비행기와 달리 단풍나무 씨앗같이 생긴 날개를 회전시키면서 양력과 추진력을 만들어 비행하는 헬리콥터는 수직으로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것은 물론 앞뒤, 좌우로 움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