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역사를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나눕니다. 이 분류의 기준은 바로 ‘재료’예요. 당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도구의 재료로 문명의 발달 정도를 나눈 거죠. 그만큼 재료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 왔습니다.”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학부장은 ...
같은 바깥 환경뿐만 아니라 식물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나노공학자의 도시 텃밭 ‘클라스’ 사람은 건강 상태를 확인할 때 체온을 재거나 피를 뽑아요. 농사를 지을 때도 온도와 습도 같은 바깥 환경뿐만 아니라 식물 내부 정보를 확인하면 농작물을 더 잘 기를 수 ...
“화학생물공학부는 화학공학, 공업화학, 생물공학의 세 학문을 합친 학부입니다. 대부분 물리학을 가장 많이 배우고 활용하는 공대 내에서 화학생물공학부는 유일하게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식을 전부 활용하는 전공입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정 교수는 화학 ...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비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공부보다 재밌는 걸 안 하면 됩니다. 공부보다 재밌겠다 싶은 건 전부 끊었어요. 자신에게 엄격했던 것이 제가 경희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 아닌 비결입니다.”경희대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18학번 유승윤 씨는 착하고 순해 보이는 첫인상과 ...
덜덜덜덜~ 덜덜덜덜, 치익~.프린터 노즐 두 개가 왔다갔다 움직이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사무실에서 매일 듣던 익숙한 프린터 기계 음인데, 이날따라 이 소리에 마구 설렌다. 프린터로 인쇄하고 있는 것이 종이가 아니라 바로 음식이기 때문이다.인쇄가 끝나자 노즐이 지나다녔던 자리에 하얀 가루 ...
“기계공학전공을 한국 창의공학의 중심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는 기계공학전공과 항공우주공학전공을 합쳐서 하나의 학부로 운영하고 있지만, 신입생은 전공별로 각각 모집한다. 현재 기계공학전공주임을 맡고 있는 박종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기초에 충실 ...
따뜻한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에스프레소를 붓는 속도는 초속 0.2m보다 빠르게, 잔이 놓인 책상에 절대 진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외부 열도 완벽히 차단한다. ‘라테’ 한 잔 만드는 데 뭘 그리 요란이냐고 누군가는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한 잔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라테] ...
최근 뇌를 닮은 컴퓨터 칩, 뉴로모픽 개발 경쟁이 뜨겁다. 뇌신경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칩으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뉴로모픽에 쓰이는 메모리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그 중 하나가 ‘ ...
화성으로 진출한 우주인들은 적어도 한 달 정도는 화성에 머무르며 탐사를 할 예정이다. 화성 표면에 오랜 시간 있을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의외로 온도도, 엷은 대기도 아니다. 우주방사선이다. 수소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태양 내부에서는 많은 양의 방사선이 방출된다. 플레어나 코로나질량방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