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땅이 갈라질 만큼 강력한 지진이 튀르키예에서 발생했습니다. 바로 규모 7.8의 지진이었죠.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서면서(2월 24일 기준), 이번 지진은 21세기에 발생한 지진 중 피해가 5번째로 큰 지진이 되었어요. 튀르키예의 지진은 어떻게 최악의 지진 중 하 ...
올여름, 감당 못 할 정도로 거대한 폭우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 곳곳을 덮쳤어요. 기후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사람 때문이라고 해요. 전국, 전 세계를 강타한 비구름지난 8월 8일 서울 남부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는 그간의 기록을 죄다 경신했어요. 서울시 동작구 기준 8일 하루 만에 381.5mm ...
이번 홍수는 사람이 초래한 기후위기와 더불어 사람만을 위해 설계된 도시의 합작이었어요. 이상기후는 어쩌다 한 번 일어날 일이라고 여겼지만, 이제는 기후위기로 재난이 잦아지며 도시 개선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도시 침수는 예고된 일폭우로 침수가 가장 심했던 곳은 서울시 강남구 일대 ...
없이 건물이 빽빽한 저지대 주택은 피해야 한다”며 녹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기후재난에 안전지대란 없으니, 다 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단 거군요. 이 부동산 유능하네요. 물론 이 대화는 기자가 자아분열 해 뇌 속에서 나눈 대화지만 말이죠 ...
우리가 살 집을 마련해 주긴 어렵겠지. 안전한 땅이란 너무나도 적고, 갈수록 세지는 기후재난은 이제 정부가 손쓸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 안전하지 않은 땅은 버리는 게 합리적이라는 걸 안다. 2300여 년 전 김해에 살던 사람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고 이끌어줄 임금을 달라며 구지가를 불렀다고 한다. ...
기후변화는 정말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끼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태풍을 뚫고 9월 5일 윤희연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를 만났다. 윤 교수는 다양한 조경,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산사태 등 취약성 평가도 해왔다. 2017년에는 우면산 산사태가 ...
8월 8일, 중부지방의 하늘이 뚫렸다. 8일 0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엔 424.5mm의 비가 쏟아졌다. 이어 경기 여주는 412.5mm, 경기 양평 398.5mm, 경기 광주 392mm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227.5mm, 평균 강수일수는 9.9일이었다. 장마철 열흘 동안 내릴 비의 두 배 가까운 양이 ...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힘쓰지 않으면, 기업에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회사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지난 2월, 네덜란드의 연금자산운용회사인 APG에서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겠다며 편지를 보내왔어. 편지는 우리나라 대기업 10곳에 보내졌지. 화석 에너지 ...
우리나라 기온이 나날이 오르면서 차가운 물에 사는 물고기는 씨가 마르고, 따듯한 물에 사는 물고기 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어요. 김종규 계명대학교 공중보건학 전공 교수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갈치, 명태, 참조기, 고등어, 꽁치, 멸치, 오징어 이렇게 7개 어종의 생산량을 조사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