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의 뺨에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왔어요. 그런데 그때 바람 사이로 누군가가 한탄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탐정님, 억울한 목소리가 들리는데요?”“난 잘 안 들리는데….”“제가 이름이 개코지만 코만 좋은 게 아니라 귀도 좋다고요!”개코 조수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휘 ...
“너무 추워요! 도와주세요!”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소녀가 꿀록 탐정 사무소의 문을 두드리며 외쳤어요. “누구세요? 추운데 일단 들어오시죠.”“이럴 시간이 없어요! 늦으면 눈의 여왕이 또 카이를 데려갈지도 몰라요. 빨리요!”소녀가 두터운 외투를 벗을 생각도 하지 않고 소리치자, 꿀록 ...
저편으로 밀려나고 말았다.중고등학교를 지나는 동안 그리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다. 교과서보다는 문학부터 과학, 인문학까지 관심이 가는 분야들의 책을 읽었고, 야간자율학습 시간에는 천문동아리 활동을 한다며 과학실에서 보냈다. 주말에는 산이나 들로 놀러 다니며 곤충이나 새를 관찰했다. ...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꿀록 탐정은 평화로이 앞마당을 청소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저 멀리서 누군가 탐정사무실로 향해 네 발로 돌진해오는 걸 목격했어요. “어라?! 개코! 저…, 저게 뭐지?!”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은 꿀록에게 정체 모를 짐승이 달려들더니 손을 내밀었어요. ...
부산 주감초 교사). 부산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를 집필하고 있다. 또한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ATOM)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또 다른 이유는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초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토대가 잘 갖추어졌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