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늘 그랬듯 사람의 몫이다. 원자력발전도 마찬가지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산업을 부흥시켜야 했던 세계 각국은 원자력발전을 유용한 도구로 여겼다. 1954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의 원전인 오브닌스크 원전을 가동했다. 이어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원전 가동이 시 ...
원자력 산업계와 학계는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을 겪었다. 원자력 전공자 수 감소와 인재 이탈, 원전 산업계 매출 감소 등을 겪었다. 원전 생태계 속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은 삶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이야기 속 주인공은 3명.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지난 5년간의 이야기를 이들 ...
뒷걸음질 칠 곳이 없다. 사용후핵연료 이야기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올해 1월 발표한 ‘2021년 4사분기 사용후핵연료 저장현황’에 따르면 전국 원자력발전소(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량은 50만 7748다발이다. 전체 저장용량(51만 7460다발)의 약 98.1%에 달하는 양이다. 저장용량을 고려하면, 20 ...
북한의 비핵화는 역대 가장 어려운 비핵화로 꼽힌다. 핵 보유 수준이 과거에 핵 능력을 포기한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각각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했고, 핵 실험도 여섯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도 1000발 ...
방사성 때 벗기고, 단계별로 차례차례!고리 1호기의 해체 작업은 15년 이상 걸릴 예정이에요.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바로 방사성 물질 때문이에요. 이를 안전하게 없애기 위해 여러 단계로 나눠서 차례차례 해체를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그 첫 번째는 원자로에서 다 쓴 연료(사용후핵연료)를 ...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인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무거운 원자핵이 외부의 힘을 받으면 두 개 이상의 가벼운 원자핵으로 나뉘면서 에너지가 발생해요. 이 에너지를 ‘원자력’이라고 하지요. 원자력 발전소는 이름 그대로 원자력을 ...
지난 6월 19일,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 됐어요. 앞으로 고리 1호기는 5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해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그런데 원자력 발전소를 해체하는 데는 15년 이상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대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 ...
로봇 팔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라!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큰 에너지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몸속의 세포를 파괴하거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지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거나 암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바로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 ...
해체계획서를 제출하고, 해체승인을 받은 후에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리1호기의 경우 국가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인 2022년 이후에나 해체 업이 시작될 것이다. 총 해체 기간은 해체 계획 승인 기간(최소 5년)을 포함해 완전히 부지를 복원하기까지 15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원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