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뎅~뎅~.” 열두 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신데렐라는 왕자의 손을 뿌리치고 다급히 무도회장을 떠났습니다. 요정 대모님이 건 마법이 풀리면서 화려한 드레스는 넝마가 돼버리고, 황금마차도 다시 호박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리구두 한 짝만 대리석 계단 위에 남아 반짝거렸죠. 다양한 색으로 ...(계속) 글 및 사진 : 이영혜 기자 과학동아 yhlee@donga.com 디자인 : 이명희 과학동아 2021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