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을 한국천문학회는 특별했다. 전날 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는데, 대상이 천문학 최대 관심 대상인 ‘암흑에너지 발견’이었던 것이다. 수상자는 호주국립대의 브라이언 슈미트,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의 사울 펄머터와 존스홉킨스대의 아담 리스였다. 학회가 열리는 아침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가 암흑에너지에 관해서였다. 사실 ...(계속) 글 : 에디터 김상연 | 글 이석영 과학동아 2012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