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되기 전의 유아들이 침을 많이 흘리는 것은 침을 전부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이다.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면 입에 침이 돈다. 수영복 차림의 미인을 쳐다보는 남자의 입에도 침이 돈다고 한다. 더러움이나 증오를 표시할 때는 침을 뱉는다. 아이들은 자기의 소유를 분명히 하기 위해 ‘침을 발라 놓았다’는 표현을 한다. 담배꽁초에 묻은 침으로 범인을 알아낼 수도 있다고 한다. 침에 관한 이런 일들은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계속)
과학동아 1998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