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직후인 1961년 청계천에 돌아다니는 잡동사니를 모아 설치한 전자파 발생기 앞에서
30여년 전 서울의 청계천에는 지금의 북한산 계곡보다 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4·19 당시 파리 남대학에서 연구에 골몰하던 필자는 학교(고려대)의 부름으로 2년 반만에 그곳에서의 연구를 중단하고 귀국해야만 했다. 당시 이곳의 연구 환경은 불모지와 다름없어서 누구로부터의 후원도, 조언도 기대할 형편이 못됐다.사정이 이러할 때 내 연구실 꾸미...(계속)
글 : 노봉환 고려대
과학동아 1993년 09호
과학동아 1993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