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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

  • 앗, 따가워! 고래도 화상 입는다 고래가 화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대요. 차가운 물 속에 사는 고래지만 햇빛 속 자외선에 화상을 입는 거예요. 오존층이 파괴되어 자외선이 강해졌기 때문이랍니다. 영국의 카리나 아세비도-화이트하우스 박사팀이 걸프 만에 서식하는 흰긴수염고래, 긴수염 고래, 향유고래의 피부를 검사했어요. 그 결과 고래들의 피부가 더 검어진 것은 물론 화상으로 물집까지 생기고, 돌연변이를 일으킨 세포도 있었답니다. 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바다 위로 올라올 때, 피부가 타는 거예요. 고래는 사람처럼 옷으로 가릴 수도 없고, 동물 친구들처럼 털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화상을 더 심하게 입는다고 해요. 화이트하우스 박사는 바다 속 고래를 위해 우리가 선크림을 발라 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바다를 오염시켜서 괴롭게 해서는 안된다며, 고래에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어요.
  • Part 3. 강함을 배운다 유료 비둘기 날갯짓 ▶ 3D 가상 새 “새가 나는 모습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본 사람은 그것이 경이롭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비행기로는 어렵고 복잡한 이착륙도 새는 날갯짓 한번으로 가뿐히 해내죠. 새에 대해 아직 연구할 게 많다는 뜻입니다.”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새의 비행을 예찬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는 최근 컴퓨터를 이용해 새의 비행을 실제와 똑같이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새는 생체모방 분야에서 꾸준히 다뤄져 왔다. 고대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 날개’ 이야기에서부터 14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새 비행 연구, 1900년 오빌과 윌버 라이트 형제의 유인 글라이더, 최신 항공기까지 모두 새의 비행 원리가 잘 녹아있다. [새의 몸통과 날개 뼈에 센서를 달아 움직임을 측정한다. 새 비행의 핵...
  • 산불이 할퀴어도 씨앗은 남는다 3월 9일 울산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은 산림 2.8km2를 태우고, 4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3월 9일,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능선을 타고 경주까지 번졌다. 이 산불로 축구장 28개 만큼의 산림이 불타고 40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생겼다. 불이 나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 한순간은 수 년~수십 년 동안 자라온 숲을 검은 폐허로 만들어버린다. 재로 뒤덮인 공간은 다시 복구되지 않을 것처럼 허전하고 보고 있노라면 가슴도 까맣게 타들어간다. 그러나 시간은 만병통치약이라고 했던가. 산불이 지나간 자리,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만 같지만 오묘하게도 새 주인을 맞는다.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십 년을 살아온 나무라도 화마가 덮치는 것은 한순간이다.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폐허가 되지만 그 자리는 금세 새로운 식물로 채워진다. 산불이 나고 폐허가 된 자리는 어떻게 복원될까....
  • [News & Issue]굶주린 아기새, 커서도 먹이 집착 ‘굶주림과 비만’은 상반된 단어지만 연관성이 의외로 높다. 최근엔 실험으로도 밝혀졌다. 영국 뉴캐슬대 멜리사 베이트슨 교수팀은 새끼 때 굶주림을 겪은 찌르레기(위 사진)가 성체가 됐을 때 폭식을 하고 먹이에 집착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몸집이 작은 찌르레기 새끼와 큰 찌르레기 새끼를 열흘 동안 함께 키웠다. 몸집이 작은 찌르레기는 몸집이 큰 찌르레기와의 경쟁에서 밀려 먹이를 잘 먹지 못했다. 열흘 뒤 찌르레기 새끼들을 동일하게 먹이가 풍족한 환경으로 옮겼다. 10개월 뒤, 연구팀은 성체가 된 찌르레기들이 먹이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관찰했다. 새끼 때 먹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찌르레기는 양은 적지만 금방 얻을 수 있는 먹이를 선택한 반면, 굶주렸던 찌르레기는 양은 많지만 숨겨져 있는 먹이를 오랜 시간을 투자해 먹었다. 베이트슨...
  • [Knowledge] 공룡의 그늘 밑에서 살아 남아라! 유료 악어의 전성기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였다. 트라이아스기가 끝나자 모든 것이 180˚ 바뀌어버렸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대부분의 악어는 절멸해 버렸고, 이들의 빈자리를 공룡이 재빠르게 차지해버렸다. 겨우 살아남은 일부 악어는 공룡의 그림자 밑에서 지내야 했다. 놀랍게도 이들은 기상천외하게 적응했다. 약 2억 년 전, 초대륙 판게아(Pangaea)가 갈라지기 시작했다. 거대한 땅덩어리가 갈라지면서 그 사이로 새로운 바닷길이 열렸다. 다양한 기후대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이런 기후변화는 과거보다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새로운 바닷길만 지구의 환경을 바꾼 것은 아니다. 대륙들이 서로 멀어지면서 판과 판 사이가 벌어져 엄청난 규모의 화산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화산 폭발은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시켰고 지구온난화를 일으켰다. 이런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