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 선택의 창시자 윌리엄 해밀턴에 당돌한 편지를 보낸 조지 프라이스. 그는 집단 선택에서도 작동하는 자신의 이론을 소개하며 해밀턴을 자극했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의 이론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간단한 사고 실험을 해보자. 여기 ‘선한’ 사람이 있다. 착하고, 이타적이고, ...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연구교수의 입자물리학 강의로 시작됐다. 강의를 듣던 한 백북스(독서모임) 회원이 일반상대성이론을 제대로 알 수 있게 고등학교 수학부터 가르쳐달라고 제안했고, 이 교수가 이를 수락하면서 현대 과학을 수학으로 공부하게 됐다. 회원들은 2009년 한 해 동안 12번의 ...
알리는 게 논문을 한두 편 더 쓰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그였다.결국 이 교수는 백북스 회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2009년 한 해 동안 한 달에 한 번, 5시간씩 총 12번의 수학 강의를 진행했다. 고등학교 수학부터 미적분, 그리고 대학 수학과 물리학을 거쳐 일반상대성이론의 ...
시속 150km에 이르는 총알 투구, 펜스를 훌쩍 넘는 홈런과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함성…. 무더위가 찾아오는 8월이지만 야구장 속 열기는 더위를 잊고 즐기게 만든다. 지켜보고 있는 경기에서 이제까지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기록이 나오면 더 신난다. 영화 ‘미스터고’의 주인공, 고릴라 링링 ...
6000년 전 우리 조상은 어떻게 살았을까. 당시의 생활상은 물론이고 우리 주변에 어떤 국가가 있었는지도 잘 모른다. 우리가 배우는 국사 교과서에는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고조선에 대해 알려진 것도 많지 않다.한 천문학자가 고조선 이전의 시대(소설에서 ...
퀴퀴한 곰팡내가 배어 있는 도서관 서고를 거닐며 책을 둘러보는 사람들. 머지않아 이런 모습은 사라질까. 손안에 들어가는 단말기나 태블릿PC 하나만 있으면 수천 권의 책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전자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천고마비 독서의 계절에 종이책은 서서히 작별을 고하고 있다.“아마존 ...
이 책에는 ‘가장 효율적으로’ 자급자족하는 방법,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 물건을 만드는 방법, 치료하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자연이 살아가는 모습과 지혜를 사람의 삶에 적용하는 ‘생체모방’이다. 1997년 저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쓰고 생체모방이라는 용어를 창안했다. 그 뒤 ...
터치감과 풍부한 ‘앱’이 폭발력 원인3무게 680g, 화면 9.7인치인 아이패드는 제품 그 자체로만 보면 태블릿컴퓨터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 휴대전화, 각종 동영상 플레이어에 끼여 약 10년째 주변부에만 머물렀던 태블릿컴퓨터. 이제 애플의 손을 거치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현하고 담을 ...
2009년 8월 8일 늦은 오후 필자와 동료 한 명은 킴벌리 서쪽 관문 더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깁강(Gib river)’ 도로는 이 지역을 횡단하는 유일한 길로 총 길이가 670km에 이른다. 도로는 우기를 제외한 건기에만 열린다. 킴벌리는 지형이 너무 험하고 외져 있어 호주 사회에도 1980년대 후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