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우리 생활에 불어닥친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혁명이 이뤄질 수 있었던 기반은 어디에서 왔을까.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그 기반이 바로 물리학이었음을 말해준다. 이종접합구조(hetero-junction structure)라는 새로운 반도체 구조를 이용해 고속전자학과 광전자학을 발전시킨 러시아 이오페 연 ...
옛날 석가모니가 세상을 떠날 때 모든 동물들을 불렀는데, 오로지 열두 동물만이 하직인사를 하기 위해 모였다. 석가는 동물들이 도착한 순서에 따라서 각 해마다 이름을 붙여주었다. 쥐가 가장 먼저 도착했고, 뒤이어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순이었다. 불교 설화로 ...
올해 7월부터 독일에서 발매를 시작한 폴크스바겐 루포는 가격이 2만6천9백마르크(약1천7백만원)에 배기량이 1천2백cc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기름 3L로 1백km를 주행할 수 있는 초저연비차이기 때문이었다. 이 차는 1L당 주행거리가 33.3km나 ...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과거 난치병으로 알려진 치명적 질환들이 하나씩 정복되는 추세다.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완성은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 치료의 물꼬를 확실하게 틀 것이다. 하지만 병원균과의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새로운 세기의 시작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이제 20세기의 사고 ...
지난 4월 19일 버지니아주에 사는 6살 난 마이키 워커는 NASA로부터 값진 선물을 받았다. 그는 태양광선을 조금만 쬐어도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신경계가 마비되고 복통이 일어나는 선천성 포르피린병이란 고약한 병을 앓고 있었다. 그리 밝지 않은 40와트의 전구빛도 그에게는 치명적이었다. 그래서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의 일탈로 무인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표현한다. 하지만 정작 아무런 준비 없이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당신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무인도라는 공간 속에서 우리가 배운 과학적 지식을 삶의 지혜로 승화시켜볼 수 있다는 상상도 무더운 여름날 한여름 ...
암은 정복될 것인가.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포크만 교수팀이 항암효과를 입증한 두가지 물질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과 엔도스태틴(endostatin)이 세계적인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당장이라도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것만 같다.포크만 교수는 대부분 ...
거덜난 나라를 살리겠다고 장롱 속 돌반지를 꺼내들고 나온 착한 국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정표의 상징으로 하나 둘 선물받은 금붙이 하나 하나를 모아 쓰러진 나라를 살리겠다는 애국심이 눈물겹기만 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고마운 것은 아직도 국제사회에서 일개 광물이 위력을 발휘하 ...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숲이 임산물을 생산하는 요한 경제자원일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환경자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때문이다. 숲의 유용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숲은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정서를 순화시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