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북한이 3차 지하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그 흔적을 가장 먼저 탐지해 낸 것은 지진파 관측소였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실험 직후각각 지진파 규모를 발표하고 진원을 파악해, 북한의 실험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공헌을 했다. 특히 국제감시소(IMS) 등 세계 곳곳에 있는 수백 개의 작은 ...(계속) 글 : 윤신영 ashilla@donga.com 과학동아 2014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