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일찍 늙는다는 속설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실직한 사람들은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온몸을 뒤덮으며 얼굴은 풀이 죽고 어깨가 축 처져 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곤 한다. 그렇다면 실직한 사람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단순히 분위기에 따른 인상 때문일까.
영국 런던임페리얼칼리지 마르조-리타 자벨린 교수와 핀란드 오울루대리나 알라-무르슐라 박사 공동 연구팀은 실직한 남자의 텔로미어가 보통 사람보다 더 빨리 짧아진다는 연구를 ‘미국공공도서관학회지(PLoS ONE)’11월 20일자에 발표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달려있는 염기 서열로 유전정보를 가진것은 아니지만 DNA가 복제 될 때 염색체 끝이 바깥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DNA가 소실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세포분열이 지속될수록 텔로 미어는 점점 짧아지고, 텔로미어가 일정 길이보다 짧아지면 세포는 노화되었다고 판단하고 분열을 정지하거나 스스로 죽는다. 이 때문에 텔로미어는 생물의 수명과 노화의 비밀을 밝힐 핵심열쇠로 취급된다.
연구팀은 1966년 핀란드에서 태어난 남녀 5620명 혈액 세포에 있는 유전자에서 텔로미어를 측정했다. 1995년에서 1997년에 걸쳐 텔로미어를 조사하면서도 그 시기에 실험 참가자의 직업 유무, 대인 관계, 결혼 등 사회적 활동을 함께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실직한 남자는 직장을 다닌 남자보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았다. 특히 실직상태가 2년 이상이면 같은 기간에 직장을 다닌 남자보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여자는 직업의 유무와 텔로미어의 길이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에 참여한 알라-무르슐라 박사는 “오랫동안 실직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세포 단위에서 조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임페리얼칼리지 마르조-리타 자벨린 교수와 핀란드 오울루대리나 알라-무르슐라 박사 공동 연구팀은 실직한 남자의 텔로미어가 보통 사람보다 더 빨리 짧아진다는 연구를 ‘미국공공도서관학회지(PLoS ONE)’11월 20일자에 발표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달려있는 염기 서열로 유전정보를 가진것은 아니지만 DNA가 복제 될 때 염색체 끝이 바깥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DNA가 소실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세포분열이 지속될수록 텔로 미어는 점점 짧아지고, 텔로미어가 일정 길이보다 짧아지면 세포는 노화되었다고 판단하고 분열을 정지하거나 스스로 죽는다. 이 때문에 텔로미어는 생물의 수명과 노화의 비밀을 밝힐 핵심열쇠로 취급된다.
연구팀은 1966년 핀란드에서 태어난 남녀 5620명 혈액 세포에 있는 유전자에서 텔로미어를 측정했다. 1995년에서 1997년에 걸쳐 텔로미어를 조사하면서도 그 시기에 실험 참가자의 직업 유무, 대인 관계, 결혼 등 사회적 활동을 함께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실직한 남자는 직장을 다닌 남자보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았다. 특히 실직상태가 2년 이상이면 같은 기간에 직장을 다닌 남자보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여자는 직업의 유무와 텔로미어의 길이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에 참여한 알라-무르슐라 박사는 “오랫동안 실직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세포 단위에서 조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