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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테디베어’를 닮은 새로운 포유류 ‘올링귀토’(사진)가 발견됐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육식 포유류가 발견된 건 35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발견은 우연이었다.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팀은 올링고라는 동물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박물관에 있는 올링고 표본을 조사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새로운 종이 섞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 낸 것이다.

첫 번째 실마리는 올링귀토의 이빨과 두개골이었다. 일부 이빨과 두개골이 올링고보다 작고 다르게 생겼던 것이다. 현장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안데스 산맥 북쪽, 해발 1500~2700m에 살았다. 올링고의 서식지보다 높은 지대였다. DNA를 분석까지 종합한 결과 이들은 이 둘이 다른 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올링귀토는 무려 100년 동안이나 올링고로 오인 받아왔던 것이다.

헬겐 박사팀은 안데스 산맥 서쪽에서 서식하고 있는 올링귀토를 실제로 발견했다. 이들의 서식지는 인간의 농경지 개발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었다. 헬겐 박사는 “앞으로 올링귀토의 생태와 이들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주키’(ZooKeys) 8월 15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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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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