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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차

기차가 멈추자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얕은 밤이 걷혀갔다. 늘 푸른 기가 도는 연분홍빛이었던 하늘이 주홍빛으로 물들었다. 지평선에 머리자락만 내놓고 있던 해가 붉게 날이 선 빛을 뿌리며 몸뚱이를 드러냈다. 멎어 있던 별이 흐르며 숨이 죽었다. 기차에서 태어나 처음 시간이 흐르는 것을 본 아이들은 세상 어딘가가 망가진 줄로만 알고 울기 시작했다. 모래에 반쯤...(계속)
글 : 글 김보영
이미지 출처 : istockphoto

과학동아 2013년 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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