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뱃속에서는 전쟁이 난다. 한 번 나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꾸르륵, 하는 정체모를 소리부터 더부룩한 느낌까지 불편함이 종일 계속된다. 때로는 위장이 꼬이는 것처럼 통증이 있기도 하고 속이 쓰릴 때도 있다. 이 때 집어 드는 게 소화제다. 순식간에 뱃속에 평화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