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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각형 모양의 가방이 암세포를 발견하자 문을 연다. 가방 속에 있던 항체가 암세포를 죽인다. 가방은 DNA로 만들어졌다. 입력한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DNA로봇이라 부른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아이도 배철렛 연구원이 만든 이 로봇은 암세포만 골라 죽이도록 설계됐다. 지름은 약 35나노미터로 외부에는 2개의 앱타머가 있다. 앱타머는 DNA나 RNA 같은 이중 나선 형체로, 목표로 삼은 단백질과 3차원 결합을 해 해당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DNA로봇의 앱타머는 목표물인 암세포를 찾는다.

연구팀은 목표를 백혈병세포로 잡고 DNA로봇을 여러 가지 세포가 있는 혼합물에 넣었다. 실험 결과, DNA로봇은 백혈병 세포를 발견하고 항체를 풀어 백혈병 세포의 성장을 중지시켰다. 하지만 DNA로 만든 구조물이기 때문에 뉴클레아제에 의해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도 배철렛 박사는 “DNA로봇에 폴리에틸렌글리콜 같은 물질을 코팅하면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2월 16일자 ‘사이언스’에 실렸다.

2012년 3월 과학동아 정보

  • 이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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