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수건이라는 주장도 있다)를 늘어뜨린 모나리자는 어둑어둑한 풍경을 뒤로 하고 두 손을 다소곳이 모았다. 원화처럼 깊은 눈매와 굳게 다문 듯 미소 짓는 입술을 갖고 싶었다. 너무 지나친 욕심이었을까. 2008년 봄에 다시 태어난 모나리자는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작았다.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붓 끝에서 태어난 모나...(계속) 글 : 이정아 zzunga@donga.com 과학동아 2011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