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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네티 교수팀은 개 287마리의 직장(直腸) 온도를 측정했다. 개들은 다양한 종에 몸집 크기도 다양했다. 측정값을 비교한 결과 체온과 몸집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몸집이 큰 개가 작은 개에 비해 직장 온도가 낮았으며, 몸무게가 같은 경우에는 비만인 개가 정상체온의 개보다 낮았다. 리피네티 교수는 “이 결과는 비만과 체온 저하에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동물이 비만이 되는 이유는 섭취한 에너지보다 소비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이다. 섭취한 에너지 중 남은 에너지는 몸속에 지방으로 쌓인다. 동물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체온이 낮은 경우에는 그만큼 에너지를 덜 써도 된다.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쌓인다.
리피네티 교수는 “개의 체온을 가지고 한 실험이지만 사람에게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비만저널’ 8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