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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 분자세포생물학과 푸 무밍 교수팀은 천적이 추격해 올 때 동물이 초 단위의 시간 간격을 뇌의 뉴런으로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밝혀 ‘네이처’ 10월 16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빛을 낼 수 있는 실험 장치에 담수에 사는 물고기의 일종인 제브라피시를 넣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빛을 비추며 뇌의 시각 영역 뉴런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제브라시피의 시각 영역 뉴런은 빛이 켜지기 직전 활성화됐다. 빛이 꺼지자 곧바로 활동을 멈췄다. 빛을 비추다 껐을 경우에도 길게는 20초까지 동일한 반응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제브라피시의 뉴런이 빛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켜진다는 사실을 인지해 그 시간 간격에 맞춰 반응하고 있음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자극이 완전히 사라졌을 경우에도 외부 자극의 리듬을 완벽하게 기억해 그대로 반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