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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온혈동물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떤다. 근육의 물질대사를 촉진해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다. 주머니코 바다표범도 물밖에 있을 때는 몸을 떤다. 하지만 차가운 바다 물속에 들어가면 떨기를 멈춘다.

노르웨이 토롬소대 라르스 폴코 교수팀이 10월 9일 버지니아에서 열린 미국 생리학회에서 주머니코 바다표범이 찬 바다 속에서 몸을 떨지 않는 것은 긴 잠수로 생길 수 있는 뇌 손상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얼음물 속에서 주머니코 바다표범 12마리의 심장박동과 체온을 측정했다. 그 결과 뇌 온도가 평균 3°C까지 떨어졌으며 심장 박동도 분당 90회에서 10회로 줄었다.

폴코 교수는 “주머니코 바다표범이 떨기를 멈추는 목적은 산소 소비를 줄여 긴 잠수 시간동안 받을 수 있는 뇌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라며 “바다 속에서 80%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주머니코 바다표범이 물 속에서 오랫동안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적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폴코 교수팀은 주머니코 바다표범의 몸에 위성탐지장치를 달아 물속에서의 생활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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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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