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실험 1 지우개와 종이의 낙하
■ 왜 그럴까?!
처음에 종이가 천천히 떨어지는 것은 공기의 저항 때문이다. 따라서 종이를 뭉쳐서 공기와 닿는 접촉 면적을 줄여주면 공기의 저항이 줄어 훨씬 빨리 떨어진다.
공기저항이 없는 경우 물체의 자유낙하 속도가 물체의 질량과 무관하다는 사실은 갈릴레이가 빗면실험으로 주장했다. 그리고 1970년대 아폴로 우주선을 타고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이 깃털과 돌멩이를 떨어뜨렸을 때 동시에 떨어지는 것으로 증명됐다. 달에는 공기가 없어 공기저항이 0이기 때문에 깃털과 돌멩이가 동시에 같은 속도로 떨어진 것이다.
뚝딱 실험 2 구멍 뚫린 손바닥
■ 왜 그럴까?!
우리의 양눈은 보는 것이 다르다. 양눈이 각각 보는 내용을 뇌에서 종합해 물체로 인식한다. 이 실험은 바로 양눈에서 보이는 내용이 달라서 생기는 뇌의 혼란을 보여주는 예다. 두눈은 4-6cm 정도 떨어져 있어 같은 물체를 보더라도 약간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따라서 두눈은 언제나 서로 다른 정보를 담게 된다. 뇌는 이 두눈의 정보차를 감지해 거리감등을 얻고 이들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시각을 지각한다.
이 실험에서 손등에 구멍이 뚫려 보이는 까닭은 왼쪽 눈에 비친 왼손과 오른쪽 눈에 비친 원통의 구멍을 통해 본 영상이 겹쳐져 지각됐기 때문이다.